![[서울=뉴시스] 경상북도 구미시의 한 동물원에서 동물을 열악한 환경에 방치하고, 살아있는 동물을 먹이로 주는 등 학대 행위가 벌어졌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2104115_web.jpg?rnd=20260407090505)
[서울=뉴시스] 경상북도 구미시의 한 동물원에서 동물을 열악한 환경에 방치하고, 살아있는 동물을 먹이로 주는 등 학대 행위가 벌어졌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경상북도 구미시의 한 동물원에서 동물을 방치하고, 학대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6일 JTBC는 해당 동물원에 거주하는 동물들이 오물 가득한 환경에 놓이고, 심지어 살아있는 동물을 먹이로 주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동물원 속 동물들의 상태는 심각했다. 원숭이는 비좁은 우리 안에 갇혀서 피부를 계속 긁었고, 철창 속 고양이는 같은 자리를 맴돌았다. 자신의 배설물을 다시 먹는 하이에나, 혀를 내민 채 굳은 모습의 호랑이 등의 모습도 포착됐다. 지능 높은 동물로 알려진 앵무새는 스트레스를 받아 자해까지 했다.
이 동물원은 살아있는 병아리를 뱀의 먹이로 제공하기도 했다. 병아리 체험 부스에서 병아리를 직접 만져보던 아이들은 뱀 우리에서 병아리가 잡아먹히는 모습을 고스란히 지켜봐야만 했다. 살아있는 동물을 먹이로 제공하는 것은 현행법 상 불법이다.
동물원 내부 공간은 넓지만 이를 관리하는 직원은 단 3명에 불과했다.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동물원은 지난해 조류 독감 항원까지 검출됐다. 동물원의 상황을 본 관람객 박모씨는 "마음이 아프다. 내가 이걸 보려고 왔나 싶다"는 심경을 전했다.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 동물원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한 생물 다양성 관리기관에 해당한다. 형식적인 법 기준을 맞춘 상황이라 외부에서 개입할 수 있는 여지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최명식 구미시 생태환경팀장은 "형식 자체는 나름 갖춰져 있다. 보통 큰 문제가 없으면 기초 지자체 행정은 거의 말로 끝난다"고 설명했다. 지자체는 시설 개선을 위해 행정지도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강제력은 없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 6일 JTBC는 해당 동물원에 거주하는 동물들이 오물 가득한 환경에 놓이고, 심지어 살아있는 동물을 먹이로 주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동물원 속 동물들의 상태는 심각했다. 원숭이는 비좁은 우리 안에 갇혀서 피부를 계속 긁었고, 철창 속 고양이는 같은 자리를 맴돌았다. 자신의 배설물을 다시 먹는 하이에나, 혀를 내민 채 굳은 모습의 호랑이 등의 모습도 포착됐다. 지능 높은 동물로 알려진 앵무새는 스트레스를 받아 자해까지 했다.
이 동물원은 살아있는 병아리를 뱀의 먹이로 제공하기도 했다. 병아리 체험 부스에서 병아리를 직접 만져보던 아이들은 뱀 우리에서 병아리가 잡아먹히는 모습을 고스란히 지켜봐야만 했다. 살아있는 동물을 먹이로 제공하는 것은 현행법 상 불법이다.
동물원 내부 공간은 넓지만 이를 관리하는 직원은 단 3명에 불과했다.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동물원은 지난해 조류 독감 항원까지 검출됐다. 동물원의 상황을 본 관람객 박모씨는 "마음이 아프다. 내가 이걸 보려고 왔나 싶다"는 심경을 전했다.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 동물원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한 생물 다양성 관리기관에 해당한다. 형식적인 법 기준을 맞춘 상황이라 외부에서 개입할 수 있는 여지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최명식 구미시 생태환경팀장은 "형식 자체는 나름 갖춰져 있다. 보통 큰 문제가 없으면 기초 지자체 행정은 거의 말로 끝난다"고 설명했다. 지자체는 시설 개선을 위해 행정지도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강제력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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