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서 GPS 교란 포착까지…HD현대 자율운항 기술 화제

기사등록 2026/04/07 06:00:00

최종수정 2026/04/07 06:38:24

호르무즈 해협서 GPS 신호 교란 추정 현상 탐지

실제 위치와 다른 정보 전달…운항에 위험 요인

자율운항에 맞춘 통합 대응 시스템 필요성 대두

HD현대, 보안 강화·위험 대응 생태계 구축 속도

[서울=뉴시스] HD현대 아비커스의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이 적용된 에이치라인해운 선박. (사진=HD현대) 2024.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D현대 아비커스의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이 적용된 에이치라인해운 선박. (사진=HD현대) 2024.1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

군사적 충돌 우려 뿐 아니라 항법 신호 교란 등 비가시적 위험까지 더해지면서 선박 운항 안전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HD현대의 자율운항 계열사 아비커스(Avikus)는 인공지능(AI) 항해보조시스템 '하이나스(HiNAS) 클라우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GPS 신호 교란으로 추정되는 이상 현상을 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이 실제로는 이동하지 않았음에도 항법 시스템상 위치가 크게 벗어나 표시되는 등 전형적인 신호 교란 사례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외부에서 위성항법 신호를 교란하거나 왜곡해 실제 위치와 다른 정보를 전달하는 이른바 '재밍' 현상으로, 해상 운항의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 같은 현상은 자율운항 기술 확산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자율운항 선박은 GPS와 연동된 레이더와 각종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항로를 판단하는 만큼, 외부 신호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오인식에 따른 충돌이나 항로 이탈 등 운항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순한 항해 보조를 넘어, 데이터의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이나스 클라우드는 선박 상태와 항해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자율운항 선박이 본격화할수록 해상 사이버 보안과 위치 정보 신뢰성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운항 선박은 데이터 신뢰성이 곧 안전과 직결되는 구조"라며 "위치 정보 오류를 실시간으로 식별하고 보정할 수 있는 기술이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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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서 GPS 교란 포착까지…HD현대 자율운항 기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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