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통합·포용' vs 민형배 '권역별 공약'…결선 첫날 표밭갈이 분주

기사등록 2026/04/06 15:57:44

민, 재생에너지산업 수도·동부권 대전환 공약…"李 정부와 협력"

김, 신정훈·강기정에 통합협 동맹 강조…권오봉 합류로 세 결집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레이스가 시작된 6일, 김영록·민형배 두 후보는 광주와 전남 곳곳을 누비며 지지세 확산에 집중했다.

김 후보는 본경선에 쓰라린 고배를 마신 신정훈·강기정 통합캠프에 정책연대를 매개로 한 통합형 동맹을 제안했고, 민 후보는 특유의 광폭행보로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민 후보는 오전엔 전남 서부권, 오후엔 동부권을 잇따라 찾아 차별화된 정책드라이브에 캠프 역량을 집중시켰다.

민 후보는 오전 전남도의회 기자회견에서는 "서부권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산업 경쟁력으로 바꿔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며 "특히, 태양광과 풍력을 제조·운영·정비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워 재생에너지 산업 수도를 만들겠다"는 그랜드 비전을 제시했다.

오후엔 순천시의회에서 동부권 비전을 제시했다. 민 후보는 "여수석유화학·광양 철강을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고, RE100 기반 기업 유치를 통해 동부권을 통합의 최대 수혜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프로야구 경기가 가능한 첨단구장 조성 등 생활밀착형 공약도 내놓았다. 민 후보는 이번 결선을 "서러운 역사를 바로잡는 길"이라고 규정한 뒤 "이재명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힘 있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백병전보다는 통합과 외부인사 영입 등 메시지 정치에 초점을 맞췄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기자회견에서 "경선에서 함께 뛴 신정훈·강기정 후보의 정책을 모두 포용해 특별시 발전에 녹여내겠다"며 동맹을 제안한 뒤 "인사와 예산, 지역 발전 등 운영 전반에 탕평과 균형을 제1 원칙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전략적 동맹과 원팀 정신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세 결집도 가속화해 옛 기획재정부 출신 '기획통'인 권오봉 전 여수시장을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전남 동부권 단체장 출신인 권 전 시장은 "동부권 발전의 확실한 비전을 가진 김 후보가 통합시장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앞서 동부권 기반 주승용 전 국회 부의장도 합류하는 등 결선 승부처로 불리는 동부권 조직 다지기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두 후보는 지난 주말 본경선 직후 '네거티브 없는 경쟁'을 앞다퉈 약속해 예비경선과 본경선에서 난무했던 원색적 비방과 고성이 사라질 지 주목된다.

결선투표는 오는 12~14일 진행되며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시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치러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김영록 '통합·포용' vs 민형배 '권역별 공약'…결선 첫날 표밭갈이 분주

기사등록 2026/04/06 15:57:4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