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홍해 통한 원유 운송 관련 "안전 전제…여러 시나리오 면밀 검토"

기사등록 2026/04/06 15:53:25

최종수정 2026/04/06 16:58:25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美 전장 빠져나가는 상황도 검토 옵션 중 하나"

"통행세 고려하거나 논의한 바 없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04.0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04.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8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운반선의 홍해 통항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안전이 담보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홍해를 우회 수입 항로로 검토하는 문제와 관련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그 논의가 있었지만 실제로 여러 가지 안보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또 관련한 선사들의 판단도 연계돼야 할 것"이라면서 "후티 반군 문제도 있고, 그런 것 등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우리 배들의 안전을 중심으로 변수를 최소화하는 관점에서 여러 가지를 따져볼 수밖에 없다"며 "그것(안전)과 필요, 예를 들어서 일정한 위험 부담을 감안해서도 어떤 판단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될 상황이 올지 그것은 그야말로 비교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2~3주 이내에 끝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미국은 (전장을) 빠져나가고, 여전히 물리적으로 우리가 통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어떻게 할 것인가도 검토하고 있는 옵션 중 하나"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미국에서 행정부가 전쟁을 개전할 권한이 있어도 일정 시기 이후에는 의회의 결정을 받아야 하지 않나"라며 "만약에 (의회) 동의를 받지 못한다는 전제 하라면 미국이 이제 전장에서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 이후에 또 이란과 당시 현지의 상황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서너 가지의 시나리오를 놓고 따져보고 있다"며 "그때를 위해서도 지금 필요한 여러 가지 외교적 작업도 필요한 것이어서 그때 여러 가지를 보면서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나라들이 통행세를 검토하고 있고 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도 나오지만, 현재로서는 저희 정부는 그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고려하거나 논의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구글이 발표한 신기술 '터보 퀀트(Turbo Quant)'로 인해 우리나라가 주도 중인 메모리의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의견을 묻자 "수요가 줄어들 거라는 전망도 일부 있지만 오히려 그렇게 된 것이 접근성을 높여서 전체로는 수요를 더 높이지 않겠느냐 하는 전망이 더 다수인 것으로 봤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그룹의 전북 새만금 투자와 관련 "굉장히 큰 역사적인 의미도 있고 전북 차원에도 그렇고 다른 지역에도 일종의 상징, 선도적 의미가 클 것"이라며 "그래서 기업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후속 조치와 인프라(지원)를 하는 것을 지금 아주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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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홍해 통한 원유 운송 관련 "안전 전제…여러 시나리오 면밀 검토"

기사등록 2026/04/06 15:53:25 최초수정 2026/04/06 16: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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