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짜증도 많지만 귀여운 성희주…고민 없이 참여했어요"

기사등록 2026/04/06 17:56:16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성희주 역

"변우석과 10년 만에 재회…전 남친서 대군으로 돌아와"

'궁' 신드롬 재현할까…"가장 큰 매력은 배우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배우 아이유(이지은)와 변우석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 때 포즈를 취하고 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오는 10일부터 방송한다. 2026.04.0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배우 아이유(이지은)와 변우석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 때 포즈를 취하고 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오는 10일부터 방송한다. 2026.04.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신분을 갖지 못해서 짜증스러운 여자라는 설정이 있어요. 드라마를 보시면 '이래서 인물 소개에 짜증이 제일 먼저 나왔구나'라고 하실 거예요."

배우 아이유는 6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연기한 성희주 역을 이같이 소개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것을 가졌지만 신분이 평민인 재벌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아이유는 재계 1순위 캐슬그룹의 둘째이자 캐슬뷰티 대표 성희주 역을 맡았다. 아름다운 외모와 비상한 능력을 갖춘 재벌로,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왕족 이안대군과 계약 결혼을 감행하는 당찬 인물이다.

"희주는 짜증도 화도 욕심도 많지만 귀여움도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예요. 대본을 읽으면서 매력적으로 느꼈고, 고민을 길게 할 필요가 없어서 바로 작품에 참여하게 됐어요. 궁 안과 밖에 사람들이 섞이고 대립하는 전개가 담기는데 자연스러우면서도 코믹하더라고요."

전작 '폭싹 속았수다'의 애순, 금명과 다른 결의 캐릭터를 소화하는데 부담감은 없었을까.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와 다른 결의 작품이라서 오는 부담은 없었다"며 "(재벌 캐릭터라는 점이) 어느 순간부터 그 나름의 재미가 있었다. 워낙에 화려한 옷과 장신구를 하니 인플루언서 느낌도 있다"고 밝혔다.

성희주와 엮이게 되는 이안대군은 변우석이 연기한다. 이안대군은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어린 왕을 대신해 왕실을 이끌고 있지만, 차남이라는 신분 때문에 수많은 견제에 놓이게 된다. 그러던 중 성희주를 만나 새로운 변화를 맞는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포토타임 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승연, 변우석, 아이유(이지은), 노상현. 21세기 대군부인은 오는 10일부터 방송한다. 2026.04.0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포토타임 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승연, 변우석, 아이유(이지은), 노상현. 21세기 대군부인은 오는 10일부터 방송한다. 2026.04.06. [email protected]

변우석은 "제가 가장 크게 생각하는 게 대본을 읽었을 때 상상이 잘 되는 것을 추구하는데 장면에 대한 상상이 잘 됐다"며 "이안대군에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어서 캐릭터를 잘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 "부담이 없지는 않다. 관심을 주시는 만큼 캐릭터를 잘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입헌군주제라서 오히려 명료하게 갈 수 있었다. 과거와 현대에서 각자 가지고 있는 멋을 잡아 가려고 했고, 왕실 안에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유와 변우석은 이번 작품으로 10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2016년 종영한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21세기 여인 고하진과 전 남자친구 기동으로 호흡을 맞췄다.

변우석은 "10년의 호흡을 이 작품을 통해 길게 보여줬다"며 "현장에서도 아이유 씨가 편하게 해주고, 재밌게 해주고 연기 부분에서도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유는 "(변우석이) 10년 전 '달의 연인'에서 제 절친과 바람이 난 남자친구로 나왔다"며 "그때의 과오를 몇 배로 씻어내겠다는 각오로 너무 멋있는 역할로 와줬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준비를 해온 사람들처럼 어색한 구간이 거의 없었다. 10년째 되는 해에 작업을 해서 10년 후에 또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0년 주기로 하면 성장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아서 좋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정계와 왕실을 좌지우지하는 국무총리 민정우 역은 노상현이, 왕실 최고 실세 대비 윤이랑 역은 공승연이 맡았다. 이안대군의 보좌관 최현, 수석비서 도혜정은 유수빈과 이연이 각각 연기에 작품에 힘을 보탠다.

노상현은 "직책이 무거운 총리라 냉철한 이성을 가진 인물"이라며 "극이 진행되면서 감정의 변화를 많이 겪게 된다"고 소개했다. 공승연은 "이랑은 왕실에 대해 책임감을 많이 가지고 있고, 이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무단히 애쓴다"며 "극 중 성희주는 저를 힘들게 하는 캐릭터였다. 희주를 만날 때마다 부들부들했는데 절제하는 내면의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고 전했다.

유수빈은 "보좌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몰라서 전직 국회 의원 보좌관을 만나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며 "모시는 사람의 생각과 생각이 같아지더라. 변우석 형과 호흡을 맞추며 실제 애정이 생길 정도로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연도 "아이유 씨의 팬이었고, 그 마음을 갖고 연기해서 몰입해 어려움이 없었다"며 "촬영하는데 잘하는 모습을 보고 배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포토타임 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수빈, 공승연, 변우석, 아이유(이지은), 노상현, 이연. 21세기 대군부인은 오는 10일부터 방송한다. 2026.04.0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포토타임 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수빈, 공승연, 변우석, 아이유(이지은), 노상현, 이연. 21세기 대군부인은 오는 10일부터 방송한다. 2026.04.06. [email protected]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은 입헌군주제를 배경으로 삼은 데 대해 "현실에 지금까지 왕실이 남아 있으면 이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의상을 입을 지를 고민했다. 장소에 대한 고민을 하며 시청자분들이 있을 법하다고 느껴지는 지점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21세기 대군부인'이 2007년 방영된 드라마 '궁' 이후 MBC가 선보이는 왕실 로맨스라는 점을 언급하며 "무조건 잘해야 하는 상황이다. 너무 열심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희의 가장 큰 매력은 배우 분들입니다. 아이유 씨와 변우석 씨를 보며 '왕이 될 상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촬영하는 내내 연기와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보는 재미가 컸고, 시청자들도 매회 별로 다르게 느끼실 거예요. '궁'도 너무 좋은 드라마인데, 저희도 올해 '궁'만큼 좋은 드라마로 남고 싶습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글로벌 플랫폼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는다. 국내를 넘어 또 한 번의 왕실 로맨스 신드롬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변우석은 "한국적 작품의 미가 잘 담아져 있어서, 그걸 잘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고, 노상현은 "전통적인 미를 잘 드러냈다. 한국을 좀 더 세련되고, 화려하게 선보일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감독님께서 출세작을 만들어준다고 약속했다. 뒤로 갈수록 더 재밌다"고 자신했다. 이에 박 감독은 "출세한 사람 출세시키는 거 어렵지 않다. 편하게 즐겁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청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오는 10일 오후 9시40분에 첫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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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짜증도 많지만 귀여운 성희주…고민 없이 참여했어요"

기사등록 2026/04/06 17:56: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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