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박지수 "MVP 공동 2위 영광…단독 1위도 욕심난다"

기사등록 2026/04/06 16:53:40

6일 시상식에서 역대 5번째 MVP

박혜진과 WKBL 공동 2위 등극해

역대 1위는 7회 MVP의 정선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6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KB스타즈 박지수가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 2026.04.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6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KB스타즈 박지수가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 2026.04.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 역대 공동 2위를 기록하게 된 박지수(KB국민은행)가 단독 1위까지 바라봤다.

박지수는 6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유효 튜표 119표 중 53표를 받아 MVP의 영예를 안았다.

박지수는 2018~2019, 2020~2021, 2021~2022, 2023~2024시즌에 이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정규리그 MVP다.

'전설' 박혜진(BNK)과 함께 공동 2위로 기록됐다.

해당 부분 1위는 통산 7회 수상한 정선민이다.

여기에 박지수는 블록상(1.71개), 베스트5 센터까지 거머쥐며 개인상 3관왕을 기록했다.

그는 2023~2024시즌 WKBL 최초로 8관왕(정규리그 MVP·득점상·2점 야투상·리바운드상·블록상·윤덕주상·우수수비선수상·베스트5)을 석권하며 여자 농구계를 평정한 뒤 튀르키예 무대를 누비다 지난해 6월 국민은행으로 복귀했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3분21초를 뛰며 16.54점(리그 3위), 10.08리바운드(리그 2위) 등으로 짙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런 박지수의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과 함께 WKBL 최다 우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6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 베스트5 센터 부문, 블록상을 수상한 KB스타즈 박지수가 트로피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04.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6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 베스트5 센터 부문, 블록상을 수상한 KB스타즈 박지수가 트로피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04.06. [email protected]

박지수는 시상식 후 취재진을 만나 "(MVP를) 못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수상 발표 전에 허)예은이가 어필할 때 본인은 30경기를 다 뛰었다고 이야기했다. (강)이슬 언니도 슈터의 기량을 보였다.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한 것 같다"며 "(그래서) 어머니한테 '못 받을 것 같다'고 했는데, (투표권이 있는) 기자님들이 이쁘게 봐주셨다. 같은 팀에서 (MVP) 후보가 (전원이) 나온 게 처음인 것 같은데, 재밌었던 기억"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번, 매 경기가 고비였다. 첫 게임부터 고비였다. 내가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부상이 있으면서 선수들과 합을 못 맞추고 들어갔다"며 "시즌 중간 선수단 미팅 때 '단단해져서 우리의 경기력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기회가 와서 잘 잡은 것 같다. (경기력을 되찾은) 그런 모습을 잘 보이고, (정규 시즌을 잘) 끝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박지수는 2년 전에는 시상식에서 최초 8관왕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바 있다.

2년 전에는 네 번째 MVP를 받았고 이번엔 그 기록을 '5'로 늘렸다.

2번 더 받는다면 역대 최다 공동 1위가 된다.

1998년생인 박지수에게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차이로 보인다.

이에 박지수는 "선수로서 1위 욕심은 굴뚝 같다. 처음 입단했을 때 (박)혜진 언니 시상하는 걸 보면서 '우와'했다. 과연 나는 후배 선수들에게 그렇게 비춰질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을 갖는다.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벌써 공동 2위라니, 내가 신인 때 존경했던 선배랑 어깨를 나란히 한 게 너무 뜻깊다. 영광이다"라며 웃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6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KB스타즈 박지수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4.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6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KB스타즈 박지수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4.06. [email protected]

정규리그는 막을 내렸지만, 2025~2026시즌은 계속된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국민은행은 오는 8일부터 4위 아산 우리은행과 봄 농구를 치른다.

우리은행을 꺾는다면 부천 하나은행-용인 삼성생명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국민은행은 2018~2019시즌과 2021~2022시즌에 이은 구단 통산 3번째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자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국민은행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에 발목 잡혀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이에 박지수는 "2년 전 상대 팀은 우리에 대해 준비를 잘 해온 느낌이었다. 우리는 안일하게 생각하고 정규리그 때 했던 거랑 비슷하게 했었다"며 "(이번 시즌) 마지막 2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누구든 자신 있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는 기대감이 있다. 즐겁게, 재밌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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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박지수 "MVP 공동 2위 영광…단독 1위도 욕심난다"

기사등록 2026/04/06 16:53: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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