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울산석유 北유입' 등 중동발 가짜뉴스 유튜버 수사 착수

기사등록 2026/04/06 12:17:34

최종수정 2026/04/06 14:50:25

중동전쟁 가짜뉴스 삭제 요청…서울서 29건

'국내 석유 北 유입' 제기 유튜버 수사 진행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 청사에 서울경찰청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09.22. ddingdong@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 청사에 서울경찰청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경찰이 중동전쟁 관련 가짜뉴스를 유포한 유튜버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전담수사팀을 2개 편성하는 등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이버수사대에 중동전쟁 관련 전담팀을 2개 편성해서 관련 허위 정보 유포 게시글이 올라오면 해당 사이트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삭제·차단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에서만 삭제·차단 요청된 게시글은 29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최근 고발 당한 일부 유튜브 채널들이 제기한 가짜뉴스인 '울산 비축유 90만 배럴 북한 유입설'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31일 해당 가짜뉴스를 퍼트린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적용 혐의는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업무방해, 정보통신망법 위반이다. 한국석유공사도 이들을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전한길뉴스와 전라도우회전, TV자유일보 등 유튜브 계정 4곳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 이들은 '울산 비축기지에 보관돼 있던 원유 90만 배럴이 북한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 '원유가 중국으로 유출된 뒤 송유관을 통해 북한에 전달됐을 수 있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박 청장은 "서울청에서는 지난해부터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공중협박 및 가짜허위정보에 대응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고, 이 TF 팀을 중심으로 중동전쟁 관련 게시글이나 범죄 구성 요건이 해당되는 사실이 발견되면 즉시 수사할 계획"이라며 "가짜뉴스가 사회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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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울산석유 北유입' 등 중동발 가짜뉴스 유튜버 수사 착수

기사등록 2026/04/06 12:17:34 최초수정 2026/04/06 14: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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