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홍해 우회 원유 운송 밝혀
"모니터링 통해 선원·선박 안전 만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06.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6/NISI20260406_0021236574_web.jpg?rnd=20260406111855)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해양수산부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유 수급과 관련해 산업통상부와 협력해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대체하는 홍해 우회로를 통해 원유 운송을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지난 1일부터 해수부와 산업부 간 실시간 공조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산업부가 화주와 선사간 운송계약이 확정된 원유운반선 정보를 공유하고, 해수부는 해당 선사에 운항이 가능함을 통보 완료했다"고 전했다.
현재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홍해 내 사우디 얀부항을 통해 원유 선적·운송을 추진하고 있다.
얀부항은 일일 최대 500만 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사우디 서부 홍해 연안의 수출항이다. 현재 동부 유전지대에서 1200㎞ 길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원유를 공급받고 있다. 얀부항 인근에는 지난 3일 기준 원유운반선 43척이 정박 중이다.
다만 아덴만에서 얀부항으로 향하려면 친이란 후티 반군이 있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해야 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중동전쟁 발발 후 홍해 내에선 일평균 39척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했다. 통과한 선박 파나마,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 국적의 원유운반선과 일반화물선이다.
지난해 9월 이후 홍해 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이 민간 선박을 공격한 사례는 없었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황 장관은 "앞으로 산업부가 운송 계약 확정건 등 추가 정보를 공유하는 즉시 해수부는 선사에 운항이 가능함을 통보할 계획"이라며 "정유사가 선박 확보를 요청할 경우 선사와 정유사간 선박 매칭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수부 종합상황실과 청해부대는 선박 운항 중 실시간 위치 확인 등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해 선원과 선박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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