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이 직접 만드는 화면해설"…넷플릭스, 전문 교육 과정 확대

기사등록 2026/04/06 10:57:23

최종수정 2026/04/06 11:26:24

시각장애인, 화면해설 제작·감수에 직접 참여 확대

기존 감수자 육성 과정에 AD 나레이터 과정 신설

[서울=뉴시스] 넷플릭스는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화면해설(AD) 제작·감수에 참여하는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2년 연속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6.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넷플릭스는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화면해설(AD) 제작·감수에 참여하는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2년 연속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6.04.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넷플릭스는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화면해설(AD) 제작·감수에 참여하는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2년 연속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시각장애인이 화면해설 제작 과정 전반에서 주체로 참여하는 기회를 넓히고 화면해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앞서 오는 17일에는 국립서울맹학교 학생·교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국립서울맹학교 멘토링 토크콘서트: 내 목소리가 길이 될 수 있어'를 개최한다.

시각장애가 있는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원 전 KBS 아나운서, 허우령 전 KBS 시각장애인 앵커이자 화면해설 나레이터가 행사에 참여한다. 두 아나운서는 화면해설 시연을 선보이고 진로에 대한 조언과 격려를 건넬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모두를 위한 엔터테인먼트'라는 비전 아래 시각장애인 화면해설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 화면해설 작업자들의 실질적인 작업 환경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시각장애인 작업자용 접근성 가이드와 한국어 화면해설 전반에 대한 청취자 피드백은 국내 화면해설 파트너사의 품질 개선에도 활용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시각장애인 당사자 참여 범위를 한층 확대한다. 기존의 감수자 육성 과정에 AD 나레이터 과정을 신설, 투트랙 체계를 구축했다.

다음달부터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최대 6명의 참가자를 선발해 현업에서 즉시 활용이 가능한 실무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교육 과정을 수료한 뒤 넷플릭스 콘텐츠 화면해설 작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AD 나레이터 과정은 호흡·발성·발음·억양 등 기초 음성 훈련부터 연기와 대본 해석, 장르별 나레이션 실습, 실제 화면해설 녹음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감수자 과정은 넷플릭스 AD 가이드라인 학습과 화면해설 제작 프로그램을 다루는 저작도구 실습, 피드백 작성법 훈련, 화면해설 대본 검토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해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인도 등에서 시각장애인 참여를 확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폴란드, 노르딕, 베네룩스 지역까지 관련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일회성 참여를 넘어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실제 작업 참여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화면해설을 통해 누구나 장벽 없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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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이 직접 만드는 화면해설"…넷플릭스, 전문 교육 과정 확대

기사등록 2026/04/06 10:57:23 최초수정 2026/04/06 11: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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