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포스·네이비씰 6팀 등 최정예
B-1 4대 출격…900㎏ 대규모 폭격
손상 수송기·헬기 등 폭파 후 철수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영토에서 실종된 미군 장교 구조에 최정예 특수부대와 B-1 폭격기 편대 등 가용 전력을 총력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항공기 2대 등 일부 전력을 손실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하는 모습. 2026.04.06.](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1151271_web.jpg?rnd=20260402105525)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영토에서 실종된 미군 장교 구조에 최정예 특수부대와 B-1 폭격기 편대 등 가용 전력을 총력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항공기 2대 등 일부 전력을 손실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하는 모습. 2026.04.06.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영토에서 실종된 미군 장교 구조에 최정예 특수부대와 B-1 폭격기 편대 등 가용 전력을 총력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항공기 2대 등 일부 전력을 손실했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AP통신 등 미국 언론을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이란 남서부 산악 지대에서 실종된 F-15E 전투기 무기체계장교의 좌표 정보를 보고받고 구조 작전을 지시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동참모의장이 "국방부는 이 같은 상황을 오랫동안 대비해왔으며, 구조가 가능하다"고 보고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반드시 구해야 한다"며 작전을 승인했다고 한다.
중부사령부(CENTCOM)는 구조 작전에 폭격기를 포함한 무장 항공기 수십 대와 함께 육군 최정예 델타포스(제1특전단 작전분견대), 해군 최정예 '네이비씰(해상·공중·육상파괴대) 6팀'을 투입했다.
델타포스는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압송을, 네이비씰 6팀은 2011년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을 수행한 부대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투입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최소 100여명에서 최대 수백명(hundreds)에 이르는 특수전 병력이 이란 산악지대에 전개된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이와 함께 대규모 공중 자산을 전개해 이란의 실종 미군 선제 접근과 구조작전 방해를 차단했다.
WSJ에 따르면 B-1 폭격기 4대가 이란 주요 거점에 약 100발의 2000파운드(907㎏)급 위성 유도폭탄을 투하했고, 미군 은신 지점 인근까지 접근한 적 항공기는 MQ-9 드론을 투입해 요격했다.
공중 전력 규모 역시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전투기·헬리콥터 수십 대와 사이버·우주·정보자산이 특수부대 수백명과 함께 동원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미군 사상자는 없다"고 강조했지만, 보도를 종합하면 일부 부상자가 발생하고 상당한 규모의 장비 피해가 수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에 최초 투입된 MH-6 헬기 2대는 이란의 지대공 방공망에 피격돼 조종사가 부상을 입고 쿠웨이트에 비상 착륙했다.
이에 MC-130J 특수작전용 수송기 2대가 이란에 진입해 임시 기지에 착륙했으나, 앞바퀴가 지면에 빠지면서 이륙 불가 상태가 됐다.
그러자 미군은 다시 소형 항공기 3대를 투입해 작전을 마무리했다. 이륙이 불가능한 MC-130J 2대는 이란의 기체 활용을 막기 위해 직접 폭파하고 철수했다. 헬기 2대도 함께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란 반(半)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 경찰특공대는 "혁명수비대와 합동 작전을 펼쳐 미군 수송기를 식별해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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