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탕에 순대 봉지째 '둥둥'"…부산 연제고분축제 노점 위생 논란

기사등록 2026/04/06 09:29:30

[서울=뉴시스] 어묵탕 냄비 안에 순대가 포장된 채 어묵과 함께 들어 있는 모습. (사진=스레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어묵탕 냄비 안에 순대가 포장된 채 어묵과 함께 들어 있는 모습. (사진=스레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부산에서 열린 지역 축제에서 한 노점 식당의 위생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한 누리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온천천 연제고분축제 실시간"이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순대를 봉지째 찌고 있고, 어묵 국물 안에 순대 봉지째로 넣어 삶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순대찜기에 포장 상태 그대로의 순대가 들어 있는 모습과, 어묵탕 냄비 안에 순대가 포장된 채 어묵과 함께 들어 있는 장면이 담겼다.

시판 포장 순대를 봉지째 중탕하는 방식은 제조사에서 허용하는 조리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손님에게 제공되는 어묵과 국물에 포장된 순대를 함께 넣어 가열하는 것은 위생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묵 국물에 순대를 데우다니 말이 안 된다"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축제 음식은 가격과 위생이 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열 과정에서 포장재 소재에 따라 미세 플라스틱이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연제고분축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연제구 연산동 온천시민공원과 고분군 일원에서 '연제, 판타지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개최된 지역 행사로, 역사적 요소에 공연과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앞서 올해 2월 강원 태백시에서 열린 '태백산 눈축제'에서도 한 노점상이 얼어붙은 막걸리 병을 어묵탕 솥에 넣는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태백시는 해당 점포를 즉각 철거하는 조치를 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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