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생사 걸고 베팅을 해?"…폴리마켓, 비판 속 삭제

기사등록 2026/04/05 10:04:21

[데스밸리국립공원=AP/뉴시스]2017년 2월 27일 미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국립공원 상공에서 비행하고 있는 미군 F-15E 전투기 모습. 2026.04.04.
[데스밸리국립공원=AP/뉴시스]2017년 2월 27일 미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국립공원 상공에서 비행하고 있는 미군 F-15E 전투기 모습. 2026.04.04.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예측 시장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이 이란에서 실종된 미군 전투기 조종사의 구조와 관련해 베팅 상품을 올렸다가 강한 비판을 받았다. 결국 삭제 조치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미군 조종사의 구조 임무와 관련한 베팅 상품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앞서 대이란 군사작전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가 격추됐다. 미군은 수색·구조(SAR) 헬기를 투입해 탑승 인원 2명 중 1명을 구조했지만,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현재 미국과 이란 모두 수색 작전에 나서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세스 몰턴 민주당 하원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들은 당신의 이웃일 수 있고, 친구일 수 있으며, 가족일 수도 있다"며 "역겹다"고 비판했다. 조종사의 생사와 구조에 대한 내용을 두고 베팅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폴리마켓은 "우리의 무결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즉시 폐지했다. (해당 베팅은) 올라와선 안 됐다. 내부 기준을 어떻게 통과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몰턴 의원은 CNBC에 "폴리마켓은 기준을 위반해서 삭제한 게 아니다. 우리가 비판했기 때문에 내린 것"이라고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어제 기준으로 폴리마켓의 '전쟁' 카테고리에서 219건의 베팅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폴리마켓은 선거와 스포츠 등 각종 이벤트의 결과를 예측해 베팅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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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4/05 10:04: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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