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파종기 앞두고 일부 볍씨 발아지연
알찬미·해들·동진찰·해담쌀·새청무 등 품종
"안정적 육묘 위해 파종 전 최아율 80%↑확보"
"발아 지연 종자 최아 기간 1~2일 추가 등"
![[임실=뉴시스] 벼 정부 보급종 볍씨.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29/NISI20241129_0001716996_web.jpg?rnd=20241129191430)
[임실=뉴시스] 벼 정부 보급종 볍씨.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국립종자원은 올해 벼 파종기를 앞두고 일부 볍씨에서 발아 지연 현상이 확인되면서 농가의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5일 밝혔다. 볍씨는 80% 이상 싹을 틔운 후 모판에 파종해야 안전하다는 조언이다.
국립종자원이 2026년 파종용 볍씨를 조사한 결과, 정부 보급종은 발아율이 85% 이상으로 양호했지만 일부 품종과 자가채종 종자에서 발아 속도가 예년보다 1~2일 늦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발아 지연이 확인된 품종은 알찬미, 해들, 동진찰, 해담쌀, 새청무, 영호진미, 고시히카리, 수찬미, 추청 등이다.
이번 현상은 지난해 등숙기 고온과 잦은 강우로 종자 충실도가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등숙기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3도 높았고, 후기에는 3.3도까지 상승했다. 강우일수도 평년 대비 1.8일 증가하는 등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졌다.
일부 종자는 침종 3일 이후에도 싹트는 비율(최아율)이 80%에 미치지 못하는 사례가 확인돼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종자원은 안정적인 육묘를 위해 ▲파종 전 최아율 80% 이상 확보 ▲발아 지연 종자 최아 기간 1~2일 추가 ▲자가채종 종자 선별 및 소독 철저 ▲저온 시 무리한 조기 파종 지양 등을 당부했다.
특히 자가채종 종자는 침종 전 일부를 활용해 발아 상태를 사전 확인하거나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발아율 점검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부 품종에 한해 정부 보급종 잔량이 남아 있어 추가 신청도 가능하다. 발아율이 낮거나 종자가 부족한 농가는 국립종자원 보급종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올해 안정적인 육묘의 핵심은 무엇보다 서두르지 않고 기본을 지키는 것"이라며 "충분히 싹을 틔운 후 파종하는 것만으로도 발아 불량과 입모 불균일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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