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이란 다리 파괴에 "민간시설 공격" 비난

기사등록 2026/04/03 18:55:45

최종수정 2026/04/03 20:52:24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9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9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내 다리 파괴 영상을 공개한 데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내용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개시한 것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것이고 국제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민간시설에 대한 공격을 반대한다"며 "관련 당사자들은 즉각 휴전하고 정치·외교적 해결의 궤도로 복귀해 더 큰 인도적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이란 내 핵심 교량 폭격 영상을 게시하면서 "더 늦기 전에 협상하라"고 압박했다. 해당 교량은 테헤란 서부 카라지 인근의 B1 교량으로 높이 132m로 이란에서 가장 높은 교량이자 핵심 교통 요충지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또 이스라엘 의회가 팔레스타인인을 대상으로 사형이 가능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서는 "관련 법안에 주목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마오 대변인은 "어떠한 입법도 죄형 법정주의와 공평·공정성 등 법률적 원칙에 부합해야 한다"며 "인종·종교·국적 또는 정치적 견해 등을 근거로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팔레스타인 인민의 합법적 권리는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한다"며 "관련 당사자는 긴장을 고조시키고 갈등을 심화시키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 의회는 지난달 30일 치명적 무장 공격을 감행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교수형에 처하도록 하는 법안을 채택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바 있다.

법안은 치명적인 공격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팔레스타인인에 대해 이스라엘 군사법원이 기본 형량으로 교수형을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법이 팔레스타인 공격자의 처형은 허용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공격한 유대계 이스라엘 극단주의자는 의도적으로 배제하도록 설계됐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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