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천개 항공기 부품 '포괄승인'…MRO 전략 육성

기사등록 2026/04/03 17:33:22

자유무역지역 물품반입 승인절차 건별→포괄승인으로 간소화

우수 제조기업 재고조사 생략, 자율관리 혜택도 대폭 확대

[대전=뉴시스] 관세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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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관세청은 자유무역지역(FTZ) 내 항공기 정비·수리·개조(MRO)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공기 부품에 대한 포괄승인 전환을 골자로 '자유무역지역 반출입물품의 관리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MRO는 Maintenance(유지·정비), Repair(수리), Overhaul(개조) 앞글자다.

이번 고시 개정에서 관세청은 수천개에 달하는 항공기 부품을 단 한번의 포괄승인으로 자유무역지역 내로 반입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항공기 부품을 반입할 때마다 건별로 반입승인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항공기 부품을 원스톱으로 반입해 과세보류 상태로 부품을 신속히 개조·수리해 납품할 수 있게 됐다.
 
사업 시행초기 노후 항공기 개조 수익만으로 연간 5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168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며 특히 인천국제공항의 MRO 클러스터 조성에도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항공기 MRO 시장이 2034년 172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우리도 2040년을 목표로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자유무역지역)에  MRO 클러스터를 51만㎡ 규모로 조성 중이다.

또 관세청은 자유무역지역 내 우수 제조업체에 대한 자율관리 혜택도 대폭 확대했다. 공휴일·야간 등 일과시간 외에는 외국 원재료를 먼저 사용하고 다음날 사용신고할 수 있도록 허용, 365일 제조·가공이 가능토록 했으며 매년 실시하던 재고조사 의무를 면제키로 했다.

미화 1만달러 이하의 견본품은 보세운송 절차 없이 신속하게 반출입할 수 있도록 개선, 업무 효율성도 높였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번 고시 개정에서 항공기 MRO 등 첨단 신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던 낡은 규제의 틀을 과감히 혁파했다"며 "신기술·신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규제혁신을 추진,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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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수천개 항공기 부품 '포괄승인'…MRO 전략 육성

기사등록 2026/04/03 17:33: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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