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 출신 서울대 08학번 동기
4050대 여성 패션 플랫폼 '퀸잇'
'어른 취향' 겨냥 커머스 시장 재편
![[서울=뉴시스] 4050을 위한 패션플랫폼 '퀸잇'을 운영ㅇ하는 라포랩스의 홍주영·최희민(오른쪽) 공동대표 (사진= 제공) 2026.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3/NISI20260403_0002102205_web.jpg?rnd=20260403171010)
[서울=뉴시스] 4050을 위한 패션플랫폼 '퀸잇'을 운영ㅇ하는 라포랩스의 홍주영·최희민(오른쪽) 공동대표 (사진= 제공) 2026.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4050세대를 겨냥한 커머스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한 '퀸잇' 뒤에는 시장의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든 두 창업가가 있다. 라포랩스를 이끄는 최희민·홍주영 공동대표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08학번 동기인 두 대표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하이퍼커넥트 등에서 서비스와 사업을 총괄하며 데이터 기반 운영 경험을 쌓았다. 플랫폼 설계와 사용자 경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커머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이 주목한 것은 '4050의 공백'이었다.
코로나19 이후 모바일 쇼핑이 빠르게 성장했지만, 구매력 높은 4050세대는 여전히 자신의 체형과 소재 기준을 반영한 플랫폼을 찾기 어려웠다.
4050세대는 1656만명 규모의 인구를 가진 대한민국 핵심 소비층으로, 소득과 지출 면에서도 가장 높은 영향력을 지닌 연령대다.
이에 두 대표는 이 시장을 기회로 판단해 2020년 4050대 여성을 핵심 타깃으로 한 패션 플랫폼 '퀸잇'을 출시했다.
판단은 성과로 이어졌다. '퀸잇'은 출시 1년 만에 거래액이 2000% 성장했다. 이후 누적 거래액 1조5000억원, 주문 2300만건을 기록하며 빠르게 외형을 키웠다. 전체 이용자의 95%가 40~60대 여성으로, 타깃 고객층을 정확히 겨냥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성장은 두 대표의 전략적 선택에서 비롯됐다. 4050 여성 대상 심층 인터뷰(FGI)를 통해 취향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플랫폼 설계에 반영했다. 여기에 머신러닝 기반 개인화 추천 기술을 접목해 수백만 개 상품 중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을 구현했다.
퀸잇은 이렇듯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앞세워 상품 탐색과 구매 경험을 확장했다.
유통 구조 혁신도 성과를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두 대표는 홈쇼핑과의 협업을 통해 TV와 모바일을 연결하는 새로운 판매 구조를 구축했다.
2021년 롯데홈쇼핑을 시작으로 KT알파 쇼핑, GS홈쇼핑, SK스토아, 현대홈쇼핑,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주요 홈쇼핑사와 협력 관계를 확대했고, 방송 이후 남는 재고를 데이터 기반 추천으로 소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그 결과 퀸잇 내 입점 홈쇼핑사의 연간 모바일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기존 유통 채널의 한계를 데이터로 보완하며 성과를 만들어낸 셈이다.
중소 브랜드 육성에서도 성과를 냈다. 두 대표는 데이터 기반 상품 기획과 연계 방송을 통해 브랜드의 초기 매출 안착을 지원했고, 일부 브랜드는 목표 대비 최대 160% 성과를 기록했다.
방송 이후 잔여 재고가 발생하더라도 퀸잇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에게 앱 내 맞춤 추천을 진행하고, 재고 문제까지 해결하고 있다.
두 대표의 전략은 단순한 상품 판매에 머물지 않는다. 콘텐츠를 결합해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패션을 넘어 뷰티·식품·레저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결국 두 창업가는 기존 이커머스가 놓쳐온 4050 소비를 정밀하게 파고들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냈다. 아직 충분히 공략되지 않은 '어른 시장'을 어디까지 확장할지, 이들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08학번 동기인 두 대표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하이퍼커넥트 등에서 서비스와 사업을 총괄하며 데이터 기반 운영 경험을 쌓았다. 플랫폼 설계와 사용자 경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커머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이 주목한 것은 '4050의 공백'이었다.
코로나19 이후 모바일 쇼핑이 빠르게 성장했지만, 구매력 높은 4050세대는 여전히 자신의 체형과 소재 기준을 반영한 플랫폼을 찾기 어려웠다.
4050세대는 1656만명 규모의 인구를 가진 대한민국 핵심 소비층으로, 소득과 지출 면에서도 가장 높은 영향력을 지닌 연령대다.
이에 두 대표는 이 시장을 기회로 판단해 2020년 4050대 여성을 핵심 타깃으로 한 패션 플랫폼 '퀸잇'을 출시했다.
판단은 성과로 이어졌다. '퀸잇'은 출시 1년 만에 거래액이 2000% 성장했다. 이후 누적 거래액 1조5000억원, 주문 2300만건을 기록하며 빠르게 외형을 키웠다. 전체 이용자의 95%가 40~60대 여성으로, 타깃 고객층을 정확히 겨냥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성장은 두 대표의 전략적 선택에서 비롯됐다. 4050 여성 대상 심층 인터뷰(FGI)를 통해 취향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플랫폼 설계에 반영했다. 여기에 머신러닝 기반 개인화 추천 기술을 접목해 수백만 개 상품 중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을 구현했다.
퀸잇은 이렇듯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앞세워 상품 탐색과 구매 경험을 확장했다.
유통 구조 혁신도 성과를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두 대표는 홈쇼핑과의 협업을 통해 TV와 모바일을 연결하는 새로운 판매 구조를 구축했다.
2021년 롯데홈쇼핑을 시작으로 KT알파 쇼핑, GS홈쇼핑, SK스토아, 현대홈쇼핑,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주요 홈쇼핑사와 협력 관계를 확대했고, 방송 이후 남는 재고를 데이터 기반 추천으로 소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그 결과 퀸잇 내 입점 홈쇼핑사의 연간 모바일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기존 유통 채널의 한계를 데이터로 보완하며 성과를 만들어낸 셈이다.
중소 브랜드 육성에서도 성과를 냈다. 두 대표는 데이터 기반 상품 기획과 연계 방송을 통해 브랜드의 초기 매출 안착을 지원했고, 일부 브랜드는 목표 대비 최대 160% 성과를 기록했다.
방송 이후 잔여 재고가 발생하더라도 퀸잇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에게 앱 내 맞춤 추천을 진행하고, 재고 문제까지 해결하고 있다.
두 대표의 전략은 단순한 상품 판매에 머물지 않는다. 콘텐츠를 결합해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패션을 넘어 뷰티·식품·레저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결국 두 창업가는 기존 이커머스가 놓쳐온 4050 소비를 정밀하게 파고들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냈다. 아직 충분히 공략되지 않은 '어른 시장'을 어디까지 확장할지, 이들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