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 "제주4·3의 눈물을 기억한다"

기사등록 2026/04/03 16:04:17

"일부 정치세력, 색깔론 멈춰야"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3일 제78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 기간을 맞아 논평을 통해 색깔론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시당은 "78년이 지난 지금도 그날의 아픔을 대하는 현실은 참담하다"며 "치유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 정치권의 일부 세력이 철 지난 색깔론을 꺼내 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념을 앞세워 남의 상처를 헤집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그저 폭력일 뿐"이라며 "정치는 상처받은 분들의 손을 맞잡고 진실을 향해 걷는 길 위에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시당은 제주 4·3사건이 제주만의 비극이 아니라 인천에서도 뼈아픈 역사라고 주장했다.

시당은 "당시 영문도 모른 채 배에 실려 온 250여 명의 앳된 소년들이 이곳 인천소년형무소에 갇혔다"며 "겨울 땔감을 구하러 나섰던 열일곱 청춘들은 총구 앞에서 겁에 질린 채 타지의 차가운 바닥에서 억울한 옥살이를 견뎌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상처받은 분들의 손을 맞잡고 진실을 향해 걷는 길 위에 있어야 한다"며 "오늘 인천의 바다에 스며든 제주의 눈물을 기억한다"고 추모했다.

이어 민주당 인천시당은 "억울하게 희생된 소년들의 이름이 온전히 명예를 회복하는 그날까지 그 숨결을 기억하고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민주당 인천시당 "제주4·3의 눈물을 기억한다"

기사등록 2026/04/03 16:04:1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