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재난 현장에 'AI 자율비행 드론’ 투입한다

기사등록 2026/04/03 15:43:26

지자체 처음…"스마트 안전망"

[안양=뉴시스] 안양시가 여름철 자연 재난 발생에 대비해 최대호 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자율 드론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2026.04.03. 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안양시가 여름철 자연 재난 발생에 대비해 최대호 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자율 드론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2026.04.03. [email protected]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선도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 자율 비행 드론 시스템'을 재난 현장에 도입한다. 기후 위기로 인한 자연재해 대응이 시급한 가운데, 안양시의 이번 조처는 안전 체계 구축의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최대호 시장은 3일 관계 부서와 합동으로 관내 만안구 세월교 및 9둔치 주차장 등 재난 취약 지역을 방문해 '여름철 자연 재난 사전 대비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고도화된 드론 운영 체계를 시연했다.

이날 시연의 핵심은 드론의 완전 자율 비행과 AI 식별 기술이었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옥상 거점에서 스스로 이륙한 드론은 사전에 설정된 경로를 따라 하천 일대를 정밀 순찰한 뒤, 오차 없이 거점으로 복귀하는 성능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시스템에 도입된 핵심 기술은 ▲AI 보행자 자동 식별 ▲실시간 원격 대피 방송 ▲통합상황실 원격 제어 등으로 딥러닝 기술이 탑재된 드론이 집중 호우 시 수위가 높아진 하천 내 시민을 스스로 감지한다.

또 위험 상황 포착 시 드론에 장착된 고성능 스피커를 통해 즉각적인 대피 안내 방송을 송출한다. 여기에 현장 접근이 불가능한 극한 상황에서도 '드론 통합상황실'을 통해 원격으로 기체를 제어하며 신속한 조처를 한다.

안양시는 이번 드론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고정형 방송 시설이나 CCTV가 닿지 않던 재난 감시 사각지대를 완벽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재난 안전 상황실과 드론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24시간 촘촘한 감시 체계를 가동한다. 이는 단순한 장비 도입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을 재난 안전 분야에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

최 시장은 현장에서 "자율 비행 드론을 활용한 안전 활동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행정의 핵심 모델"이라며 "향후 하천뿐만 아니라 산림 등 관내 모든 재난 취약 지역으로 모니터링 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이번 시연을 바탕으로 운영 데이터를 축적해 드론 시스템의 정밀도를 더욱 높이고, 타 지자체로 확산할 수 있는 '안양형 스마트 안전 모델'을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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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재난 현장에 'AI 자율비행 드론’ 투입한다

기사등록 2026/04/03 15:43: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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