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미사일 비축분 이미 견고한 지하 벙커로' 분석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동안 이란을 대대적으로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2.](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1151379_web.jpg?rnd=20260402113556)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동안 이란을 대대적으로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2.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군사 작전을 최소 3주 더 지속하겠다고 공언했으나, 미 국방부 내부에서는 타격할 만한 전략적 목표물이 바닥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 폴리티코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추가 공격 일정을 채울 만한 유효한 타격 대상이 부족해 군사적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의 군사력과 정치 지도부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하며 강도 높은 추가 타격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군 전문가들의 분석은 다르다. 이란의 핵심 탄도미사일 비축분이 이미 견고한 지하 벙커로 옮겨져 공습만으로는 제거가 불가능한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행정부의 한 전직 관리는 "남아있는 미사일들은 타격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미 파괴할 수 있는 곳은 다 파괴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란은 전술적 맞대응 대신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며 '경제 전쟁'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5분의 1이 지나는 길목이 막히면서 국제 유가는 요동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 정치적·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타격 가치가 낮은 목표물을 계속 때려봐야 이란의 항전 의지만 키울 뿐"이라며 "퇴각하면 굴욕을 당하고 머물면 수렁에 빠지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 폴리티코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추가 공격 일정을 채울 만한 유효한 타격 대상이 부족해 군사적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의 군사력과 정치 지도부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하며 강도 높은 추가 타격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군 전문가들의 분석은 다르다. 이란의 핵심 탄도미사일 비축분이 이미 견고한 지하 벙커로 옮겨져 공습만으로는 제거가 불가능한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행정부의 한 전직 관리는 "남아있는 미사일들은 타격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미 파괴할 수 있는 곳은 다 파괴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란은 전술적 맞대응 대신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며 '경제 전쟁'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5분의 1이 지나는 길목이 막히면서 국제 유가는 요동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 정치적·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타격 가치가 낮은 목표물을 계속 때려봐야 이란의 항전 의지만 키울 뿐"이라며 "퇴각하면 굴욕을 당하고 머물면 수렁에 빠지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타브리즈=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 타브리즈에서 구조대원들이 야간 공습으로 타격을 입은 주거용 건물 피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2026.03.25.](https://img1.newsis.com/2026/03/25/NISI20260325_0001128873_web.jpg?rnd=20260325094418)
[타브리즈=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 타브리즈에서 구조대원들이 야간 공습으로 타격을 입은 주거용 건물 피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2026.03.25.
상황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발전소나 정수 시설 등 민간 인프라 타격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지도부가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경우 민간 시설을 공격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다만 재건 비용 등을 고려해 이란의 주요 수익원인 유전 시설은 아직 타격 대상에서 제외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지상군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방부는 이미 수만 명의 병력을 중동에 전진 배치했으나, 지상전으로 번질 경우 막대한 인명 피해와 정치적 후폭풍이 예상되어 여야 모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교전은 계속되는데 명확한 군사적 목표나 출구 전략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계획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일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지상군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방부는 이미 수만 명의 병력을 중동에 전진 배치했으나, 지상전으로 번질 경우 막대한 인명 피해와 정치적 후폭풍이 예상되어 여야 모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교전은 계속되는데 명확한 군사적 목표나 출구 전략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계획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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