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두나무, 가상자산 범죄 대응 공공민간 학술토론회 개최

기사등록 2026/04/03 14:21:21

경찰·거래소·학계 첫 합동

FDS·블록체인 추적·국제공조 방안 논의

경찰대학 전경(제공=경찰청)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대학 전경(제공=경찰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대학 금융범죄분석센터와 두나무가 3일 가상자산 범죄 대응을 위한 공공민간 합동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경찰대학은 이날 오후 경찰대학 연구강의동에서 금융범죄분석센터·두나무 공동 주관으로 '디지털 금융범죄 대응을 위한 공공민간협력 학술토론회'를 열었다. 경찰과 민간 가상자산 거래소, 학계가 한자리에 모인 첫 합동 학술행사다.

이번 토론회는 보이스피싱·투자사기·연애 빙자 사기 등 금융범죄 조직이 범죄수익을 가상자산으로 전환해 자금을 세탁하는 수법이 확산하는 데 따른 대응 방안 모색 차원에서 마련됐다. 가상자산의 익명성과 탈중앙화 특성, 국경을 초월하는 거래 구조가 수사를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발표는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유상현 연구사가 수사 현장의 제도적 공백과 실무 어려움을 짚었고, 두나무 정윤정 변호사는 거래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자금동결 협력·블록체인 추적 등 민간 범죄예방 실무를 소개했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윤철희 박사의 학술 분석과 서준배 교수의 영국·싱가포르·일본 등 주요국 비교 분석도 이어졌다.

발표 후에는 법제도 정비, 정보공유 플랫폼 구축, 국제 공조 강화 등을 주제로 종합 토론을 벌였다.

김성희 경찰대학장은 "가상자산 범죄는 기존 금융범죄와 본질적으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민간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공공민간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경찰대학 금융범죄분석센터와 두나무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가상자산 범죄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지속하고, 협력 채널 제도화와 국제 공조 네트워크 확대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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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두나무, 가상자산 범죄 대응 공공민간 학술토론회 개최

기사등록 2026/04/03 14:21: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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