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K방산…'사업 매각·지분 투자' 등 재편 움직임

기사등록 2026/04/03 15:03:00

최종수정 2026/04/03 17:14:23

글로벌 수요 증가와 우주 경쟁 맞물려 성장 가속

풍산 탄약 매각설…1조5000억 빅딜 가능성 부상

한화그룹, KAI 지분 확보…항공 방산 재편 신호

[사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6.03.25. bjko@newsis.com
[사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6.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와 우주 패권 경쟁이 맞물리며 K방산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 재원 확보와 사업 구조 재편 논의 등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풍산의 탄약 사업부문 매각설이 제기됐다.

유통 부문을 제외한 사업부 매각가로 약 1조5000억원이 거론되며 주관사 선정과 인수 의사 타진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설의 배경에는 방위사업법 규제가 있다.

한국 국적 보유자만 경영권을 가질 수 있어, 풍산은 미국 국적을 가진 최대주주 장남으로의 승계가 사실상 어려운 구조다.

여기에 글로벌 탄약 수요가 급증한 시점이 맞물리며 매각 적기로 판단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각이 실제로 진행되면, 자금력을 갖춘 대형 방산 기업 간 인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방산 업계의 '빅 플레이어'인 한화그룹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4.99%를 확보하며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한화오션 지분을 활용한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으로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한화시스템은 "유동성과 전략적 투자 재원 확보"라고 밝혔다.

방산 부품사 엠앤씨솔루션(옛 두산모트롤)은 최대주주인 사모펀드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K방산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까지 기업가치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K방산은 핵심 기술과 공급망 확보가 중요한 시기로 접어들었다"며 "성장 국면에서 기업 간 역할 재편이 뚜렷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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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K방산…'사업 매각·지분 투자' 등 재편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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