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신규 발행 국채 표면금리 29년만 최고치…엔저·유가 급등 영향

기사등록 2026/04/03 14:09:42

최종수정 2026/04/03 16:20:24

재정 악화 우려 확산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엔저와 유가 상승 등을 배경으로 일본 재무성은 10년물 국채의 표면 금리를 연 2.4%로 인상했다. 29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사진은 지난해 3우ㅝㄹ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2026.04.0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엔저와 유가 상승 등을 배경으로 일본 재무성은 10년물 국채의 표면 금리를 연 2.4%로 인상했다. 29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사진은 지난해 3우ㅝㄹ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2026.04.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엔저와 유가 상승 등을 배경으로 일본 재무성은 10년물 국채의 표면 금리를 연 2.4%로 인상했다. 29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3일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재무성은 전날 실시한 국채 입찰에서 국채 표면 금리를 2.4%로 인상했다.

이는 일본 내 채권 시장에서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1997년 7월(2.5%) 이후 약 29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표면 금리 인상은 국채 이자 비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일본 국가 재정이 더욱 압박받게 됐다.

표면 금리는 일본 정부가 국채를 매입한 투자자에게 매년 지급하는 이자의 이율을 말한다. 재무성은 새로 발행하는 국채의 표면 금리를 시장 금리와 가까운 수준으로 결정한다. 시장 금리 수준을 반영하기 위해 신규 발행 국채의 표면 금리를 3개월마다 재검토하고 있다.

일본은행이 엔화 약세, 유가 상승을 배경으로 추가 금리 인상을 추진한다는 관측과 '적극 재정'을 내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정권 아래 재정 악화 우려를 배경으로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장기 금리의 지표가 되는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한때 2.39%까지 치솟았다. 1999년 2월 이후 약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을 배경으로 표면 금리는 지난해 10~12월 1.7%였다가 올해 1~3월 2.1%로 인상됐다. 4월엔 2.4%까지 인상된 것이다.

발행된 국채의 잔액은 1000조 엔(약 9453조 원)을 넘었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로 금리를 낮게 유지하던 시기에 발행한 국채도 만기를 맞아 차환될 때 표면 금리가 높은 국채로 점차 교체되고 있다. 국가 재정 부담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본예산안에서 국채 이자 비용은 12조 엔이었다. 전년 본예산보다 2조5000억 엔이나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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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신규 발행 국채 표면금리 29년만 최고치…엔저·유가 급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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