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데이터 활용 길 열렸다…개인정보위, '이노베이션 존' 가동

기사등록 2026/04/03 11:15:15

최종수정 2026/04/03 14:20:24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데이터 분석 환경 구축

가명정보 장기 보관·제3자 재사용 허용으로 연구 자율성 확대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CI.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2026.03.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CI.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2026.03.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설치된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을 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노베이션 존은 데이터 처리의 안전성을 보장하면서도, 가명정보를 연구나 산업적 목적으로 더욱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수 공간이다.

연구자와 기업들이 양질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24년 도입됐다. 현재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한국도로공사 등 총 7개 기관이 운영 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그동안 교육 분야에서는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수요는 많았지만, 이를 안전하게 결합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인프라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이노베이션 존을 통해 교육 데이터를 심층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분야와의 데이터 결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곳을 이용하면 일반 연구 공간에서는 불가능했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선 가명처리 수준을 연구 목적에 맞게 조정할 수 있고, 다양한 결합키를 활용한 데이터 매칭이 가능하다. 특히 한 번 가명처리한 정보를 장기간 보관하거나 제3자에게 재사용할 수 있게 되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심층 연구가 가능하다. 영상·이미지 등 빅데이터 분석과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실증 연구도 수행할 수 있다.

한편 가명정보란 특정 개인이 식별되지 않도록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 일부 정보를 삭제하거나 대체한 데이터를 말한다.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AI 학습이나 과학적 연구 등에 데이터를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다.

예를 들어, 교육기관이 학생 이름·학년·주소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제거하고 '학생A, 고등학교 2학년, 서울 지역'과 같은 형태로 데이터를 가공할 수 있다. 이 경우 연구자는 특정 학생이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학년별·지역별 학습 성취도나 교육 격차와 같은 의미 있는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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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데이터 활용 길 열렸다…개인정보위, '이노베이션 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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