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영향에 연금지출 50조원 돌파…수급자 754만명

기사등록 2026/04/03 10:28:28

최종수정 2026/04/03 10:36:53

2025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 104만9192명

[서울=뉴시스]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모습. 2024.01.0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모습. 2024.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고령화와 국민연금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민연금기금 지출이 첫 50조원을 돌파했다.

3일 국민연금공단의 2025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를 보면 국민연금기금 지출 금액은 50조4808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기금 지출 금액은 2021년 29조8751억원에서 2022년 34조8208억원, 2023년 39조8732억원, 2024년 44조5384억원, 2025년 50조4808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민연금기금 지출 금액 중 관리운영비 등을 제외한 연금급여 지급에 지출된 돈은 2025년 기준 40조6605억원으로 50조에 육박한다.

이는 고령화로 인한 연금 수급자 수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4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 수는 703만1828명인데 2025년 12월 수급자 수는 754만8086명으로 1년 사이 51만명이 증가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중 국민연금 수급자 수가 8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지 약 40년이 되면서 수급자 개인이 받는 수급액도 증가하고 있는데 월 수급액이 100만원을 넘는 수급자 수는 104만9192명으로 전년 87만3276명 대비 약 17만명 증가했다. 월 200만원이 넘는 수급자 수도 같은 기간 5만772명에서 9만3350명으로 늘었다.

2023년 보건복지부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은 2055년에 소진된다. 이 때문에 지난해 내는 돈인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받는 돈인 소득대체율을 40%에서 43%로 조정하는 개혁을 실시했다.

단 국민연금 개혁을 해도 기금 소진 시점은 최대 2071년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국회는 보험료와 소득대체율 등 숫자 중심의 모수개혁 이후 제도 틀 개선과 다른 복지 제도와의 연관성 등을 고려한 구조개혁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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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영향에 연금지출 50조원 돌파…수급자 754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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