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대학생·청소년·시민사회단체 등 참여
4·3특별법 개정 촉구, 문화공연, 선포식 등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7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제주시 동광로에서 4·3 유족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대학생, 청소년 등 2000여명이 '4·3 평화 대행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026.04.02. noteds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2101245_web.jpg?rnd=20260402181842)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7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제주시 동광로에서 4·3 유족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대학생, 청소년 등 2000여명이 '4·3 평화 대행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026.04.02.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주4·3은 세계인의 기록이자 역사다!"
구호와 풍물 소리가 뒤섞인 가운데 차량 흐름이 멈춘 도로 위로 도민들의 행렬이 촘촘히 들어섰다. 손에 쥔 팻말과 현수막이 흔들릴 때마다 구호가 번졌고, 교차로를 지나며 합류한 2000여명의 인파가 하나의 긴 물결을 만들어 도심을 밀고 나갔다.
제주도는 2일 오후 4시 제주시 일원에서 '4·3 평화 대행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생, 청소년, 4·3 유족 및 시민사회단체 등 총 20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관덕정,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시청 등 3곳에서 각각 출발해 광양사거리에서 합류했다.
합류 지점에서는 제주4·3 희생자 1만5218명의 분포 지도를 형상화한 대형 현수막을 행진단이 직접 전달하는 상징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후 풍물패 공연과 함께 평화의 물결을 이루며 제주문예회관까지 대행진을 이어나갔다.
앞서 참여자들은 평화 대행진 본행사 시작 전부터 각자의 출발점에서 사전행사를 진행하며 추모의 뜻을 더했다.
구호와 풍물 소리가 뒤섞인 가운데 차량 흐름이 멈춘 도로 위로 도민들의 행렬이 촘촘히 들어섰다. 손에 쥔 팻말과 현수막이 흔들릴 때마다 구호가 번졌고, 교차로를 지나며 합류한 2000여명의 인파가 하나의 긴 물결을 만들어 도심을 밀고 나갔다.
제주도는 2일 오후 4시 제주시 일원에서 '4·3 평화 대행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생, 청소년, 4·3 유족 및 시민사회단체 등 총 20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관덕정,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시청 등 3곳에서 각각 출발해 광양사거리에서 합류했다.
합류 지점에서는 제주4·3 희생자 1만5218명의 분포 지도를 형상화한 대형 현수막을 행진단이 직접 전달하는 상징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후 풍물패 공연과 함께 평화의 물결을 이루며 제주문예회관까지 대행진을 이어나갔다.
앞서 참여자들은 평화 대행진 본행사 시작 전부터 각자의 출발점에서 사전행사를 진행하며 추모의 뜻을 더했다.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7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제주시 동광로에서 4·3 유족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대학생, 청소년 등 2000여명이 '4·3 평화 대행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026.04.02. noteds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2101241_web.jpg?rnd=20260402181842)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7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제주시 동광로에서 4·3 유족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대학생, 청소년 등 2000여명이 '4·3 평화 대행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026.04.02. [email protected]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학생 500여명은 이날 오전 삼도동 관덕정에 모여 4·3 평화 선언과 문화공연으로 행진 서막을 알렸다.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청소년 300여명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4·3의 가치를 공유하고 첫걸음을 내딛었다.
4·3 유족들과 시민사회단체 소속 1200여명은 이날 오후 4시 제주시청 앞에서 4·3특별법 개정을 촉구는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역사 왜곡 처벌 규정 마련의 시급성을 알렸다.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표현의 자유라는 허울 좋은 가면을 쓴 채 세상의 진실을 난도질하는 망언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 쏟아지고 있다"며 "4·3 왜곡 처벌 규정은 누군가를 처벌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제주 공동체 인간 존엄을 지켜내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송상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은 "4·3으로부터 출발해 지난 수십년간 우리 사회에서 이뤄진 국가 폭력을 함께 기억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건 중요한 과제"라며 "위원회는 어느 누구도 감히 허물 수 없는 단단한 인권과 민주주의 제도로 안착될 수 있는 책무를 다할 것을 여기 계신 분들께 다짐한다"고 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청소년 300여명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4·3의 가치를 공유하고 첫걸음을 내딛었다.
4·3 유족들과 시민사회단체 소속 1200여명은 이날 오후 4시 제주시청 앞에서 4·3특별법 개정을 촉구는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역사 왜곡 처벌 규정 마련의 시급성을 알렸다.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표현의 자유라는 허울 좋은 가면을 쓴 채 세상의 진실을 난도질하는 망언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 쏟아지고 있다"며 "4·3 왜곡 처벌 규정은 누군가를 처벌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제주 공동체 인간 존엄을 지켜내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송상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은 "4·3으로부터 출발해 지난 수십년간 우리 사회에서 이뤄진 국가 폭력을 함께 기억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건 중요한 과제"라며 "위원회는 어느 누구도 감히 허물 수 없는 단단한 인권과 민주주의 제도로 안착될 수 있는 책무를 다할 것을 여기 계신 분들께 다짐한다"고 했다.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7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제주시 동광로에서 4·3 유족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대학생, 청소년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4·3 평화 대행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6.04.02. noteds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2101242_web.jpg?rnd=20260402181842)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7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제주시 동광로에서 4·3 유족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대학생, 청소년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4·3 평화 대행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6.04.02. [email protected]
결의대회와 평화 대행진 이후 제주문예회관에서는 4·3 80주년 공동 준비 선포가 이뤄졌다. 특히 제주4·3을 비롯해 5·18 민주화운동과 여수·순천 10·19 사건 등 각지의 과거사 관련 주체들이 참여해 전국 과거사 공동 평화선언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평화 바람개비 만들기, 동백 손수건 자수, 4·3 음식 나눔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제주시청 일대에서는 4·3 기록 사진전이 열리는 등 시민들과 함께 4·3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이어졌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올해 처음으로 평화대행진을 구상해 유족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1만5218명의 희생자와 1만명이 넘는 이름도 없는 희생자를 기억하며 대한민국이 더욱 바른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행사장 주변에서는 평화 바람개비 만들기, 동백 손수건 자수, 4·3 음식 나눔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제주시청 일대에서는 4·3 기록 사진전이 열리는 등 시민들과 함께 4·3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이어졌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올해 처음으로 평화대행진을 구상해 유족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1만5218명의 희생자와 1만명이 넘는 이름도 없는 희생자를 기억하며 대한민국이 더욱 바른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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