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변화하는 가족의 형태…'가족이라는 사치'

기사등록 2026/04/06 14:00:00

노벨상 수상자가 붙잡은 질문…'인간이란 무엇인가'

[서울=뉴시스] '가족이라는 사치' (사진=김영사 제공) 2026.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가족이라는 사치' (사진=김영사 제공) 2026.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가족이라는 사치(김영사)=진미정 지음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인 저자가 새로운 가족의 미래를 예측한다. 연애, 결혼, 출산, 돌봄 등 가족을 둘러싼 여러 영역의 변화를 짚는다.

국가데이터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한다. 핵가족을 뛰어넘어 개인이 더 익숙해진 시대가 됐다.

하지만 저자는 '결혼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20대층이 35%에 불과하지만, 실제 결혼 비율은 75%인 수치에 주목한다. 이는 현재의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반영됐기에 간극이 발생한다고 분석한다.

불확실성이 더 확대되는 것에는 비교심리가 적용한다고 봤다. 특히 이 문제는 저출생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한다. 저출생 원인 1위가 경제적 부담이지만 내면에는 사회문화적 압력, 즉 나의 자녀에게도 또래 자녀가 받는 혜택을 동일하게 해주고 싶은 심리가 있는 것이다.

저자는 가족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요소를 서술하며 조립식 가족, 동거 등 새로운 모습의 가족을 제시한다.
[서울=뉴시스] '인간이란 무엇인가' (사진=페이지2북스 제공) 2026.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간이란 무엇인가' (사진=페이지2북스 제공) 2026.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간이란 무엇인가(페이지2북스)=알렉시스 카렐

19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의사이자 생물학자인 저자가 평생 붙잡은 질문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이 우리 삶에 녹아내리면서 점점 편리해진 삶을 마주하지만 인간의 고유성은 희미해지고 있다.

현대 문명이 과연 인간을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들었는지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100여 년 전에 던진 질문이지만 오늘날 인류에게도 적용된다.

그는 인간이란 존재를 이해하기 위해 의학, 과학, 철학, 사회 등 여러 학문을 접목해 총체적인 시각으로 접근한다. 이에 과학적 데이터와 철학적 사유를 결합해 현대 문명 속 인간의 본질을 탐구한다.

"현대인의 신경계는 매우 섬세하다. 현대인들은 대도시의 생활 방식과 사무실에 묶인 업무, 사업상의 걱정거리, 심지어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어려움과 고통조차 견뎌내지 못하고 쉽게 무너진다. 어쩌면 위생과 의학, 현대 교육이 이룩한 성과는 우리가 믿어온 것만큼 인간에게 이롭지 않을지도 모른다." (본문에서)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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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변화하는 가족의 형태…'가족이라는 사치'

기사등록 2026/04/06 14: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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