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동훈, 공천 가능성 마이너스 100%…먹방 말고 빨리 창당해라"

기사등록 2026/04/02 16:03:06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2024.08.1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2024.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최근 행보를 두고 "나를 이용하는 '노이즈 정치'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한 전 대표가 출연해 자신을 저격한 예능 프로그램의 섭외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과거 본인의 쿠팡 탈퇴 이력을 언급하며 응수했다.

조 대표는 지난 1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내가 쿠팡 탈퇴를 해서 그런지 프로그램 섭외 요청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한 전 대표가 최근 쿠팡플레이의 코미디 쇼 'SNL 코리아'에 출연해 조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낸 것과 관련해, 진행자가 조 대표에게도 출연 요청이 있었는지 묻자 내놓은 답변이다. 조 대표는 지난해 12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불거지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탈팡(쿠팡 탈퇴)'을 선언한 바 있다.

이날 조 대표는 한 전 대표를 향해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한 대표가 자꾸 저를 이용하는 노이즈 정치를 하는 것 같다"며 "이분 국민의힘에서 제명되지 않았나. 자꾸 부산시장 또 대구시장 이런 데 돌아다니면서 먹방할 게 아니라 빨리 창당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동훈 씨가 저를 자꾸 거론하는 건 약간 우스꽝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구에서 공천받을 가능성이 마이너스 100%니까 부산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사람의 기싸움은 한 전 대표의 예능 출연으로 점화됐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SNL 코리아'에서 한 전 대표는 조 대표를 향해 "그분이 (나와의 대결을) 피할 것 같다"며 "국아, 나 동훈인데 쭈뼛거리고 도망 다니지 말고 우리 만나자"고 도발했다.

방송 이후 조 대표가 SNS에 노래 제목이 욕설인 한 영국 가수의 공연 영상을 공유하자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한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저는 좀 놀랐다. 좀 흥분을 자제하시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조 대표의 게시물을 직격했다.

조 대표는 같은 날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해당 영상이 한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도 "한동훈 씨가 그렇게 해석을 했다면 자기애가 강한 분 같다"고 맞받았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두 정치권 인사의 공방은 갈수록 격화하는 모양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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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한동훈, 공천 가능성 마이너스 100%…먹방 말고 빨리 창당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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