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인 종전 기대감에…원·달러 환율, 18.4원 급등(종합2보)

기사등록 2026/04/02 15:39:40

최종수정 2026/04/02 15:44:06

원·달러 환율 1519.7원으로 장 마감

달러인덱스도 오름세…100.12 수준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동안 이란을 대대적으로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2.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동안 이란을 대대적으로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2.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이란 전쟁과 관련한 강경 발언으로 끝나자 원·달러 환율이 2일 오름폭을 키워 1520원대 코밑에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4원 급등한 1519.7원으로 장을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10.9원 오른 1512.2원으로 장을 시작해 한때 1500원대 후반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도널드 대통령의 연설이 시작된 후부터 우상향 곡선을 그린 환율은 1519원까지 치솟으며 결국 다시 장중 1520원대를 넘었다.

전날 환율은 주간 거래에서 28.8원 떨어진 1501.3원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야간 거래에서 1513.3원으로 장을 마치며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오후 3시25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12로 전날(99.65)보다 크게 올랐다. 시장이 전쟁 장기화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여 안전 자산인 달러의 가치가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서는 이란 전쟁의 흐름에 따라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한국 시간)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내용으로 원화 가치가 또 한번 고꾸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에 종전 가능성을 여러 차례 내비친 만큼 이날 연설에서도 관련 발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는 오히려 이란 공격을 더 강하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3주 동안 공격 강도를 높여 이란을 석기시대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란 필수 인프라와 발전소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에 관해서 "미국은 더 이상 중동 석유에 의존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도움은 주겠지만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하는 국가들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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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인 종전 기대감에…원·달러 환율, 18.4원 급등(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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