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김 팀장 단상으로 나온 이유는?…16억 예산절감

기사등록 2026/04/02 15:29:24

복합문화체육센터 '온담' 개관식서…김 팀장 공공건축의 정석 해법 제시

[논산=뉴시스]백성현 논산시장이 복합문화체육센터 '온담' 개관식에서 김영일 팀장을 소개하고 있다. 2026. 04. 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백성현 논산시장이 복합문화체육센터 '온담' 개관식에서 김영일 팀장을 소개하고 있다. 2026. 04. 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지난달 31일 열린 충남 논산시 복합문화체육센터 '온담' 개관식 현장에서 적극 행정의 주인공을 극찬하는 장면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2일 논산시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 행사에서 백성현 시장이 기념사를 이어가던 중 갑자기 직원의 이름을 부르며 그를 단상으로 불러 세웠다.

얼떨결에 단상에 오른 사람은 바로 논산시 도시재생과 공공건축팀의 김영일 팀장이었다. 백 시장은 온담이 개관하기까지의 노고를 치하하며 공개 칭찬을 건넨 것이다.

김 팀장이 이 자리에서 공개 칭찬을 받을 만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건물을 완공시킨 데다 전문성과 예산절감이란 혁신적인 성과를 낸 공직 기술자였기 때문이다.
 
김 팀장이 이끄는 공공건축팀의 업무 스타일은 '지독할 만큼 꼼꼼함'으로 요약된다.

김 팀장은 지난달 '품질자문단'을 운영하며 신축 건물의 누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옥외소화전 소방호스를 동원, 건물 상부에 1시간 30분 동안 직접 살수 작업을 벌여 이튿날 누수가 전혀 없음을 확인하는 등 '확신이 서는 행정'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질적인 하자를 예방하기 위해 연결통로 구조를 철골에서 철근콘크리트로 변경하고, 지수판과 유공관을 정밀 시공하는 등 공법 적용에서도 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 팀장의 역량은 시공 품질에만 머물지 않았다. 그는 서로 다른 성격의 사업인 '외국인 기숙사 조성'과 '과학영농 분석센터 건립'의 건설사업관리용역을 하나로 묶어 발주하는 '통합 발주' 전략을 세웠다.

이를 통해 당초 단독 발주 시 예상되었던 31억 원의 용역비를 14억 원대로 낮추며, 단일 건에서 무려 16억 4700만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절감했다.

공공건축 분야에서 행정의 효율성이 어떻게 예산 절감으로 이어지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밖에도 논산시 공공산후조리원 '별빛' 건립 과정에서도 김 팀장의 추진력은 빛났다.

인테리어 공사와 가구·집기 구매를 건축 공사와 병행 추진하는 치밀한 공정 관리를 통해 공사 기간을 무려 6개월이나 단축시켰다. 덕분에 6억 원의 예산을 아끼는 동시에 시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고품격 공공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김 팀장은 '논산미래광장'의 하자보수 보증금 3억 원을 환수하고 완벽한 보수를 이끌어내는 등 시민의 혈세가 투입된 공공 시설물 관리에 있어 '무관용 원칙'을 고수해 왔다.

그는 1996년 공직에 입문, 4개월 태안군 근무를 빼고 모두 논산시에서 근무해 오고 있다.

백성현 시장은 "김영일 팀장 같은 전문 직원이 있기에 논산의 공공건축물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하게 돌아갈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과가 있는 곳에 확실한 보상과 칭찬이 따르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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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김 팀장 단상으로 나온 이유는?…16억 예산절감

기사등록 2026/04/02 15:29: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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