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산 다시마, 비싼 기장산으로' 원산지 허위표시 적발

기사등록 2026/04/02 14:43:47

완도해경, 도매업자 2명 조사


[완도=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 완도산 건다시마 원산지를 보다 값비싼 경남 기장산인 것처럼 속여 유통하려던 도매업자 2명이 해경에 덜미가 잡혔다.

완도해양경찰서는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 과정에서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건어물 도매업체 50대 여성 A씨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건어물 도매업자 A씨는 60대 남성 제조업자 B씨와 함께 완도산 건다시마를 '경남 기장'으로 기재된 겉포장지로 바꿔 원산지를 허위 표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일당이 경남 기장산으로 허위 표기한 완도산 건다시마는 900㎏ 상당이다.

조사 결과 이들은 생산량 차이로 ㎏당 가격이 훨씬 비싼 '기장산'으로 둔갑시켜 차익을 챙기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지난해 기준 완도산 건다시마 위판 물량은 3394t이지만, 경남 기장산은 20t에 불과하다. ㎏당 가격은 완도산이 6894원, 경남 기장산은 1만903원으로 4000원 이상 단가가 더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원산지 허위표시는 농수산물의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고 소비자들의 신뢰 및 선택권을 침해하는 중범죄다. 국내 유명 특산물의 생산지를 허위 표시 행위 또한 명백한 위법이다"며 "정확한 원산지 표시가 정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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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산 다시마, 비싼 기장산으로' 원산지 허위표시 적발

기사등록 2026/04/02 14:43: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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