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자란만 양식환경 장기변동 분석
![[부산=뉴시스] 자란만 패류양식저장 밀집 해역.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6.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2100473_web.jpg?rnd=20260402094903)
[부산=뉴시스] 자란만 패류양식저장 밀집 해역.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6.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국내 대표 패류양식어장인 경남 고성군 자란만의 양식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수과원에 따르면 최근 자란만에서 양식 굴과 가리비의 성장 부진과 폐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 농도가 리터당 3㎎ 이하로 떨어지는 '산소부족물덩어리'의 영향으로 어·패류의 호흡 활동이 저해되면서 37억원가량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수과원이 최근 13년(2013~2025)간 자란만의 어장환경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표층과 저층 연평균 수온이 각각 3.11도, 1.92도 상승했으며 저층용존산소 농도는 평균 1.8㎎/L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퇴적물 내 화학적산소요구량은 22.5%, 산휘발성화합물은 320% 증가해 양식장 바닥 상태가 매우 나빠지고 있으며, 해수 중 용존유기질소(DIN)와 식물플랑크톤은 과거보다 2배 가까이 감소했다.
권순욱 수과원장은 "자란만은 먹이생물 부족과 산소부족물덩어리 발생으로 양식생물 생산성이 감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주요 해역별 어장환경조사를 통해 양식 수용력을 재산정하고, 과학적 어장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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