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LG, KIA 제물로 개막 3연패 탈출…시즌 첫 승 신고

기사등록 2026/04/01 21:56:24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8회말 공격 2사 주자 2, 3루서 박동원이 2타점 적시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4.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8회말 공격 2사 주자 2, 3루서 박동원이 2타점 적시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개막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2025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하고 이번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로 손꼽힌 LG는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패배를 떠안았지만, 4번째 경기에서 첫 승리를 수확하며 한숨을 돌렸다.

역대 KBO리그에서 개막 4연패를 당한 후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팀은 없었다. 개막 3연패로 시즌을 시작하고도 1위에 오른 팀도 2009년 KIA 타이거즈, 2012년 삼성 라이온즈 뿐이다.

전날 LG를 꺾고 개막 2연패를 끊었던 KIA는 반등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LG가 외국인 원투 펀치 요니 치리노스, 앤더스 톨허스트의 부진 속에 개막 3연패를 겪은 가운데 이날도 선발승이 불발됐다.

LG 선발 송승기는 투구수가 80개 내외로 정해져 있던 탓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4⅓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홈런)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하고 교체됐다.

비록 선발승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송승기는 안정감 있는 투구로 팀 연패 탈출의 발판을 놨다.

김진성(⅔이닝), 장현식(1이닝), 함덕주(1이닝), 우강훈(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진도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의 베테랑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시즌 첫 등판에서 4이닝 3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1회말 공격 2사 주자 1, 3루서 구본혁이 기습번트로 타점을 올리고 있다. 2026.04.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1회말 공격 2사 주자 1, 3루서 구본혁이 기습번트로 타점을 올리고 있다. 2026.04.01. [email protected]
1회 3실점한 후 2~4회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의 리드오프 김호령은 4타수 3안타를 날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LG는 1회에만 3점을 내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1회말 1사 후 신민재, 오스틴 딘의 연속 안타와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이어 오지환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오스틴이 득점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구본혁이 재치있는 번트 안타를 만들어내 3루에 있던 박동원을 홈으로 불렀다. KIA 3루수 김도영이 구본혁의 번트 타구를 잡기 위해 달려나갔지만 공을 잡지 못했다.

LG 선발 송승기 공략에 애를 먹으며 끌려가던 KIA는 5회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3회말 수비 때 교체 출전한 오선우가 5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송승기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오선우의 시즌 첫 홈런.

KIA는 이후 김태군의 중전 안타와 김호령의 좌선상 2루타로 2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해럴드 카스트로가 LG의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삼진을 당해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LG는 6회 추가점을 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LG 1회말 공격 1사 주자 만루서 오지환에의 타점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6.04.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LG 1회말 공격 1사 주자 만루서 오지환에의 타점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6.04.01. [email protected]
6회말 이재원의 볼넷과 홍창기의 좌선상 2루타, 신민재의 볼넷으로 일군 1사 만루에서 오스틴이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4-1로 앞섰다.

LG는 8회말 3점을 보태며 승기를 가져갔다.

8회말 선두타자 천성호가 우선상 2루타를 때려낸 후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나아가 1사 3루가 됐다.

후속타자 홍창기가 1루수 땅볼을 쳤고, KIA 1루수 오선우가 홈 송구를 택했다. 그러나 3루에 있던 대주자 최원영이 먼저 홈에 파고들었다.

최원영의 득점 후 KIA 포수 김태군이 1루에 공을 던졌지만, 홍창기의 발이 더 빨랐다.

신민재가 볼넷을 얻어낸 후 오스틴의 삼진 때 신민재, 홍창기가 더블 스틸에 성공해 2사 2, 3루를 이어간 LG는 박동원이 좌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 7-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KIA는 9회초 2사 1, 3루에서 제리드 데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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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LG, KIA 제물로 개막 3연패 탈출…시즌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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