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헌, 李 대통령 SBS '그알' 사과 요구에 "적절하다"

기사등록 2026/04/01 18:21:12

"법원 판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 사안"

"김어준 유튜브 채널, 심의 대상 아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04.0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장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의 조폭 연루설 보도를 비판하며 사과를 요청한 것에 대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 후보자는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그알'에 대해 사과 요구한 것이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고 후보자는 "'그알' 보도의 문제는 대법원에서 판결을 내서 그 잘못이 법원 판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궤변"이라며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낸 성명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SBS 노조는 (대법원 판결과 '그알' 보도 취지가) 관련도 없는데, 대통령이 왜 그 보도를 (사과 요구하냐며) 언론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주장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고 후보자는 "대통령의 발언은 언론 보도에 대한 사회적 책임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냐는 매우 원론적인 발언이라고 이해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광우병 PD 수첩 보도에 대해서도 옹호하는 글을 올리셨는데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고 후보자는 "지금은 당연히 바뀌었다"며 "공직을 맡으려고 이 자리에 섰는데"라고 답했다.

같은 당 박충권 의원은 "MBC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괴담선동뉴스를 한 것에 대해 (후보자는) '공론장에서 뉴스 소비자들에게 평가 받아야 한다고 말한 반면 이재명 대통령이 SBS '그알'에 공개 사과를 요구한 것은 '적절하다'고 했다. 형평성에 맞느냐"고 물었다.

박 의원의 지적에 고 후보자는 "사안이 전혀 다르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김어준 씨 유튜브 채널에서 제기된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은 어떻게 평가받아야 하느냐는 질의에는 "김어준 기자가 만든 유튜브는 저희가 심의하는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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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헌, 李 대통령 SBS '그알' 사과 요구에 "적절하다"

기사등록 2026/04/01 18:21: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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