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시대' 서울시교육청…정근식 "교육 새 변화 거점"

기사등록 2026/04/01 16:18:02

서울시교육청, 1일 신청사 개청식 개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정근식(왼쪽 다섯번째) 서울시교육감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참석 내빈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2026.04.0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정근식(왼쪽 다섯번째) 서울시교육감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참석 내빈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2026.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오늘 문을 연 서울교육마루는 서울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거점이자 미래 세대의 성장을 위한 출발점입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1일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개청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45년간 사용하던 종로구 청사에서 용산구 청사로 이전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닫힌 공간에서 열린 미래로–용산의 변화와 서울교육의 변화가 만나는 날'을 주제로 개청식을 개최했다.

개청식에는 문진영 청와대 사회수석,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등 주요 인사와 교육계·지역사회 대표, 학생·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축하의 뜻을 밝혔고, 문 사회수석이 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개청 70주년을 맞는 올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서울교육마루는 학생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교육 공동체의 중심이자 미래 교육의 비전을 나누는 열린 마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맞춤형 교육, 미래 역량 강화, 교육 격차 해소의 노력이 이 공간에서 한층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교육은 나라의 백년지대계다.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고 모든 아이들이 출발선의 차이 없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쳐갈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교육의 힘을 강조하며 서울시교육청이 새로운 공간에서 미래 세대 양성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바로 교육"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의 새로운 출발이 우리 세대, 우리 세대의 여러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상과 더 깊은 인간성을 동시에 여겨주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을 통해 "용산 신청사는 단순한 공간의 이전을 넘어 미래 교육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교육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서 서울시 교육청이 희망과 방향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개청식에서는 교육 3주체(학생·학부모·교사)의 축사도 이어졌다.

성신여자중학교 2학년 이나은양은 "새 보금자리로 이사 온 만큼 이곳에서 우리 청소년들의 고민을 더 자유롭게 공감받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표현할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여러 개 표현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도 서울 교육의 당당한 주인공으로서 이 멋진 공간이 담아낸 미래를 함께 응원하고 체험하겠다"고 했다.

무학초등학교 학부모 사다함씨는 "이곳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하루를 더 안전하고 더욱 따뜻하게 지켜줄 든든한 배경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이 시작이 아이들에게는 더 나은 내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맹인 박준범 오남중학교 교사는 신청사 이름인 '서울교육마루'를 언급하며 "마루는 사람과 사람을 잇고 함께 머물며 쉬고 소통하는 공간처럼 느껴졌다"며 "이 이름이 단순히 명칭이 아니라 이 청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담은 말처럼 들렸다"고 했다.

이어 "어떤 학생이든 자신의 속도로 배울 수 있고 어떤 교원이든 자신의 방식으로 가르칠 수 있으며 또 어떤 사람이든 서울 교육에 함께할 수 있는 환경 그것이 서울 교육 마루가 만들어갈 미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교육감은 신청사에서 학생을 중심으로 새로운 교육 문화를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곳에서 시작되는 모든 정책이 학생의 꿈, 교사의 긍지 그리고 부모의 신뢰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떠한 변화 속에서도 오직 학생이라는 중심을 잃지 않고 서울 교육의 새로운 100년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서울교육청이 세대 간 대화와 세대 간 소통, 그리고 세대 간 협력을 통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교육 문화를 만들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며 "서울교육마루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과 다양한 교육 현안 속에서도 연결과 소통, 배움과 공존의 가치를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학내 성폭력 의혹을 제보했다가 해임된 교사 지혜복씨가 개청사에 앞서 신청사 정문을 막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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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시대' 서울시교육청…정근식 "교육 새 변화 거점"

기사등록 2026/04/01 16:18: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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