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콘도서 경비원이 구조대 막아…심정지 50대 골든타임 놓쳐

기사등록 2026/04/01 20:54:00

"상부 승인 없인 내부 진입 못 한다" 막아서

[서울=뉴시스] 말레이시아의 한 콘도에서 경비원이 약 45분간 응급 구조대 출입을 지연시켜 50대 여성이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쿠안치헝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말레이시아의 한 콘도에서 경비원이 약 45분간 응급 구조대 출입을 지연시켜 50대 여성이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쿠안치헝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말레이시아의 한 콘도에서 경비원이 약 45분간 응급 구조대 출입을 지연시켜 50대 여성이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데일리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50대 여성이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내부로 진입하지 못했다. 현장에 있던 경비원들이 상급자의 승인을 기다린다는 이유로 구조대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 이 같은 상황은 약 45분간 이어졌다.

구조대가 뒤늦게 내부로 들어갔지만, 여성은 이미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한 상태였다.

말레이시아 자선가 '쿠안치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을 언급하며 "응급 상황에서는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주거시설의 엄격한 보안 절차가 문제가 된 사례"며, "경직된 운영 방식이 응급 상황에서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많은 콘도에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설치돼 있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며, "심정지 상황에 대비해 AED 설치를 의무화하고 관리 인력과 경비원을 대상으로 한 응급 대응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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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콘도서 경비원이 구조대 막아…심정지 50대 골든타임 놓쳐

기사등록 2026/04/01 20:54: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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