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나리타 활주로 신설 1년 이상 연기…토지 확보 위해 '강제수용' 검토

기사등록 2026/04/01 15:34:51

최종수정 2026/04/01 18:18:24

2029년 운용 시작 어려울 듯

[나리타=AP/뉴시스]일본 수도 도쿄와 가까운 나리타 공항의 새로운 활주로 사용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연기될 전망이다. 토지 확보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강제 수용' 절차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021년 2월 21일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 전일본공수(ANA) 항공기가 도착해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 2026.04.01.
[나리타=AP/뉴시스]일본 수도 도쿄와 가까운 나리타 공항의 새로운 활주로 사용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연기될 전망이다. 토지 확보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강제 수용' 절차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021년 2월 21일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 전일본공수(ANA) 항공기가 도착해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 2026.04.0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수도 도쿄와 가까운 나리타 공항의 새로운 활주로 사용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연기될 전망이다. 토지 확보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강제 수용' 절차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현지 공영 NHK,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나리타 공항을 운용하는 나리타국제공항회사(NAA)는 강제적인 토지 취득을 가능하게 하는 토지수용법 적용을 위한 절차 진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NAA는 나리타 공항의 활주로 신설 등을 2028회계연도(2028년 4월~2029년 3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나리타 공항에서는 B 활주로(2500m)를 1000m 연장하고, 3500m의 C 활주로를 새로 신설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완공된다면 항공기 이착륙 규모는 현재 연간 34만 회에서 50만 회로 늘어난다.

그러나 지난 2월 20일 기준으로 필요한 부지 확보율은 약 88%에 그친다. 확보해야 할 토지에 상속 문제로 소유자가 결정되지 않아 협상이 어렵거나, 토지 보상에 대한 이해를 구하지 못하는 등 협상이 난항 중이다.

이에 3월에 들어서면서 협의를 통한 "토지 확보는 한계"라는 지적이 나왔다.

NHK에 따르면 신설된 활주로 운용 시작은 1년 이상 연기될 전망이다. 2029년 내 운용은 어렵다는 관측이다.

결국 NAA는 협상을 진행하는 한편 강제 수용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NAA는 이러한 계획을 국가에 보고하고, 이르면 오는 6월 현지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 기능을 대폭 강화해, 양 공항의 이착륙 횟수를 현재 연간 약 83만 회에서 100만 회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방일 외국인 증가에 대한 대응과 무역 거점으로서의 경쟁력 증대를 위해서다.

NAA는 나리타 공항이 위치한 지바현과 함께 산업, 주거를 함께 정비하는 '에어포트 시티 구상'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활주로 정비 지연은 이러한 투자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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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나리타 활주로 신설 1년 이상 연기…토지 확보 위해 '강제수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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