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AP/뉴시스] 지난해 8월 20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수역인 난샤군도이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 인근에 중국 해경선과 민병대 선박이 대거 배치돼 있다. 2026.04.01.](https://img1.newsis.com/2025/08/22/NISI20250822_0000572339_web.jpg?rnd=20250822032714)
[남중국해=AP/뉴시스] 지난해 8월 20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수역인 난샤군도이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 인근에 중국 해경선과 민병대 선박이 대거 배치돼 있다. 2026.04.01.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필리핀 정부가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섬의 이름에 필리핀식 이름을 붙이기로 해 중국과 새로운 마찰의 빌미가 될 전망이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2세 대통령은 팔라완섬과 칼라얀 군도(KIG)의 100개 이상의 섬, 모래톱, 환초, 암초 등에 대해 현지 이름을 채택하도록 명령했다고 말라카낭궁이 밝혔다.
1일 마닐라 타임스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팔라완주와 서필리핀해의 행정 및 통치 그리고 주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EO) 111호를 발표했다.
이어 행정명령 57호에 따라 국가해양위원회(NMC)는 팔라완주와 칼라얀 제도 등에 위한 131개 지형물에 대해 표준 필리핀 명칭을 채택하도록 했다.
NMC는 이같은 조치는 해양 지형에 대해 주권을 행사하고 효율적인 관리 및 통치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표준 필리핀 명칭을 채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당국은 새로운 명칭을 반영한 지도와 해도를 제작해 발행할 예정이다.
칼라얀 제도의 국제적 명칭은 스프래틀리 군도지만 중국은 난샤(南沙)군도, 베트남은 쯔엉사 군도라고 부를 만큼 각 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섬들이 섞여 있다.
이미 각 국이 자국식 이름을 붙인 곳이 적지 않다. 필리핀이 중국이 차지해 인공섬 건설까지 진행한 섬들까지 필리핀식 이름을 붙일 경우 양국 갈등은 더욱 커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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