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6 ‘역대급 흥행’에 통신시장 '들썩'…한 달간 63만명 번호 옮겼다

기사등록 2026/04/01 17:30:00

3월 번호이동자수 63.2만…전월 대비 21.5%↑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까지 ‘점프’

KT만 홀로 ‘순증’…LGU+은 보안 논란에도 ‘선방’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 갤럭시 S26 시리즈가 공식 출시된 지난달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 갤럭시 S26 시리즈가 진열돼 있다. 2026.03.1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 갤럭시 S26 시리즈가 공식 출시된 지난달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 갤럭시 S26 시리즈가 진열돼 있다. 2026.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가 이동통신 시장의 불쏘시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신제품 흥행에 힘입어 지난달 통신사를 갈아탄 ‘번호이동’ 건수가 63만 건을 돌파하며 얼어붙었던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135만대 대박’ S26이 쏘아 올린 공… 보조금 2배로 껑충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번호이동 건수는 총 63만2467건으로 전달(52만579명)보다 21.5%나 급증했다.

시장을 움직인 일등 공신은 단연 갤럭시 S26이다. 역대 S 시리즈 중 최다 판매 기록(사전 판매 135만 대)을 갈아치우며 기기 변경 수요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통신 3사의 ‘보조금 경쟁’도 불을 지폈다. 통신사들은 출시 2주 만에 최대 25만원이었던 공시지원금을 50만원까지 두 배로 올리며 가입자 유치에 총력전을 펼쳤다. ‘위약금 면제’라는 특수 상황이 겹쳤던 지난 1월(약 100만 건) 수준에는 미치진 못했지만, 신제품 효과만으로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았다는 분석이다.

‘보안 논란’ 딛고 선 LGU+…알뜰폰은 성장세 주춤

이동 규모는 컸지만, 통신사들의 실제 성적표는 희비가 엇갈렸다. 통신 3사 중 가입자가 순수하게 늘어난 곳은 KT(+108명)가 유일했으나 그마저도 미미한 수준이다.

SK텔레콤(-6293명)과 LG유플러스(-2135명)는 가입자가 빠져 나갔지만, 전월보다는 이탈 폭을 줄이며 방어에 성공했다.

최근 고공 행진하던 알뜰폰(MVNO)의 성장세는 다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순증 규모가 전월의 절반 수준인 8320명에 그쳤다. 이는 갤럭시 S26 같은 고가 신제품의 경우, 알뜰폰용 ‘자급제’ 구매보다 통신사의 거액 보조금을 받고 개통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가입자 식별번호(IMSI) 보안 논란이 있었던 LG유플러스는 정작 실제 피해 사례가 보고되지 않으면서 시장 점유율에 큰 타격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다음 달부터 전 고객 유심 무상 교체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자별 점유율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알뜰폰이 각 27.8%, 12.9%, 17.2%, 42.0%로 조사됐다. 협회는 "알뜰폰으로의 이동이 많지만 비교적 균일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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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6 ‘역대급 흥행’에 통신시장 '들썩'…한 달간 63만명 번호 옮겼다

기사등록 2026/04/01 17: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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