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속도↑" LH 경기북부, 3기 신도시 조기공급 '총력'

기사등록 2026/04/01 11:10:07

고양창릉, 기업·군부대 임시 이전…착공 최대 5년 단축

남양주왕숙, 보상·조성 협업으로 이주율 70% 돌파

하남교산, 송전 철탑 최적 임시 이설 대안 마련

[의정부=뉴시스] 고양창릉지구 임시기업이전단지 조성. (사진=LH 경기북부본부 제공) 2026.04.01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고양창릉지구 임시기업이전단지 조성. (사진=LH 경기북부본부 제공) 2026.04.01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올해 경기북부권 3기 신도시에 약 1만3000호 규모의 주택 착공을 추진하는 가운데 공정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LH 경기북부본부에 따르면 LH는 경기 서북권 핵심 거점으로 조성되는 고양창릉지구 약 789만㎡ 부지에 3만8000호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 중이다.

당소 창릉지구는 기업 이주단지 조성과 군부대 이전 등으로 사업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다. '선 이주 후 철거' 원칙으로 지구 바깥에 기업 이전단지 등을 새로 만든 후 이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LH는 지구내 보상완료 구간에 임시로 기업이전단지를 추가 조성하고 군부대 또한 임시이전을 통해 주택 착공구간내 장애요인과 기업활동 단절문제를 동시에 해소했다.

그 결과 당초 2031년 이후 착공 예정이었던 8개 블록을 2030년 이전으로 일정을 단축했다. 그 중 약 3700여 호는 올해 착공 계획으로 공급 시기를 최대 5년까지 앞당기는 성과를 거뒀다.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남양주왕숙1·2 지구는 서울 동북권 수요를 흡수할 핵심 축으로 꼽힌다.

[의정부=뉴시스] 남양주 왕숙 동시착공 진행 구간 (사진=LH 경기북부본부 제공) 2026.04.01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남양주 왕숙 동시착공 진행 구간 (사진=LH 경기북부본부 제공) 2026.04.01 [email protected]
실제 작년 분양한 남양주권 공공분양 신청자 중 약 40%가 서울 거주자로 나타났다.

LH는 절반 이하에 머물던 이주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토부와 매주 머리를 맞댔다. 자체적으로도 보상 부서와 조성 부서가 격주로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해 부서 현안을 공유하고 협업을 확대한 결과, 현재 이주율을 70%까지 끌어올렸다. 올해 연말까지 90%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13개 블록을 착공, 일부구간은 기반시설 조성과 주택건설이 밀집구역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5개블럭 3000여세대) 일정을 조율할 '전담 통합 관리조직(TF)'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공정간섭을 최소화하고, 기존 건설일정 소화는 물론 올해는 11개 블록(9000여호)을 차질없이 추가 착공할 예정이다.

하남교산 지구는 서울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 3기 신도시 가운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작년 하남교산 A2블록의 일반분양 본청약의 경우 7만8000여명이 몰려 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다.

그러나 역세권 토지의 경우 지구 중앙을 가로지르는 송전선로(철탑 8기 등) 문제로 개발 진행에 제약이 있었다. 당초 2031년까지 예정된 지중화 공사 완료 전까지 기존 선로 주변 토지 활용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의정부=뉴시스] 하남교산지구 송전철탑, 문화재발굴 현황사진(왼쪽), 임시 이설 계획안(오른쪽). (사진=LH 경기북부본부 제공) 2026.04.01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하남교산지구 송전철탑, 문화재발굴 현황사진(왼쪽), 임시 이설 계획안(오른쪽). (사진=LH 경기북부본부 제공) 2026.04.01 [email protected]
이에 LH는 지장물 미이전, 문화재조사 구간을 피해 공사가 가능한 구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한국전력(선로관리), GH(토지사용)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송전선로 최적 경로 임시 이설'이라는 대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총 8개 블록, 약 2900호 규모의 주택 착공 시기를 3년 앞당겨 2028년 착공이 가능해졌다. 토지매각대금 조기회수 효과로 이설비용 증가부분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어 경제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H 관계자는 "3기 신도시는 수도권 주택 공급의 핵심 축인 만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의 모든 장애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급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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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속도↑" LH 경기북부, 3기 신도시 조기공급 '총력'

기사등록 2026/04/01 11:10: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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