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비 아래 스미는 문학 향기"…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서 '봄의 정취' 만끽해요

기사등록 2026/04/01 12:35:00

[지금, 여기, 우리 여행]

강릉시 4월 추천 여행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봄꽃의 화사함과 조선시대 문인 남매의 문학적 정취 조화 이뤄

[서울=뉴시스] 강릉시 초당동에 위치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입구. (사진 = 강릉방문의 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릉시 초당동에 위치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입구. (사진 = 강릉방문의 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강원 강릉시가 '2026-2027 강릉 방문의 해'를 맞아 4월의 추천 여행지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을 선정했다. 이번 테마는 '벚꽃 아래 꽃비 내리는 날, 문학을 걷다'로, 봄꽃의 화사함과 조선시대 문인 남매의 문학적 정취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다.

강릉시 초당동에 위치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을 지은 교산 허균과 최고의 여류 시인으로 꼽히는 난설헌 허초희를 기리는 문학 공원이다. 조선 중기 개혁 정신을 지향했던 허균의 사상을 기리고, 난설헌의 문화적 업적을 계승하는 강릉의 대표적 명소다.
[서울=뉴시스] 최고의 여류 시인으로 꼽히는 난설헌 허초희 기념 동상. (사진 = 강릉방문의 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고의 여류 시인으로 꼽히는 난설헌 허초희 기념 동상. (사진 = 강릉방문의 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공원 내부는 허난설헌 생가터를 비롯해 기념관과 동상, 시비(詩碑) 등이 조화롭게 배치돼 있다. 조선시대 양반가의 권위를 상징하는 '솟을대문'을 지나 자리한 생가터는 안채와 사랑채가 곳간을 사이에 두고 구분된 전통적인 목조 한옥의 구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단층 기와 건물인 기념관은 네모난 통로를 따라 주전시실과 소전시실로 이어지며, 두 남매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서울=뉴시스] 조선시대 양반가의 권위를 상징하는 솟을대문. (사진 = 강원관광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선시대 양반가의 권위를 상징하는 솟을대문. (사진 = 강원관광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생가터 뒤편으로 끝없이 펼쳐진 소나무 숲은 방문객들에게 최적의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경포대나 강문해변 등 인근 유명 관광지에 비해 비교적 한적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산책하며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매년 봄과 가을마다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는 난설헌 문화제와 허균 문화제가 열린다. 특히 솔밭에서 펼쳐지는 각종 전통 행사와 들차회는 문학적 얼을 기리는 동시에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해 인기가 높다.
[서울=뉴시스] 허난설헌 생가터 뒤편으로 펼쳐진 소나무 숲. (사진 = 강릉방문의 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허난설헌 생가터 뒤편으로 펼쳐진 소나무 숲. (사진 = 강릉방문의 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공원 주변으로는 경포호수와 강문해변을 잇는 산책 코스도 마련돼 있다. 아르떼뮤지엄과 메타버스 체험관 등 디지털 아트 시설은 물론, 인근 오죽헌과 매월당 김시습 기념관을 연계하면 강릉의 깊은 역사와 전통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4월 한 달간 강릉 전역에서는 경포벚꽃축제와 교동솔올블라썸, 남산공원 벚꽃축제 등 화사한 봄 축제가 이어져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전망이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을 중심으로 봄꽃과 전통, 지역 음식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여행이 가능하도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다듬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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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비 아래 스미는 문학 향기"…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서 '봄의 정취' 만끽해요

기사등록 2026/04/01 12:3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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