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미통합 RPC도 지원 확대…쌀 유통시설 현대화 추진

기사등록 2026/04/01 11:00:00

RPC 통합 속도 둔화에 미통합 RPC 시설 노후화

개편 통해 일반 RPC도 시설 개보수 등 현대화 지원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지난해 10월14일 경기 용인시 한 미곡종합처리장(RPC)저온창고에서 관계자가 올해 수매한 벼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5.10.14. jtk@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지난해 10월14일 경기 용인시 한 미곡종합처리장(RPC)저온창고에서 관계자가 올해 수매한 벼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5.10.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고품질 쌀 유통 기반 강화를 위해 미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2027년 고품질쌀유통활성화 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한 지침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하고, 지원 대상 RPC 범위를 넓혔다고 밝혔다.

그간 농식품부는 1시·군내 1개의 통합 RPC 설립을 유도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통합 RPC 중심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RPC 통합 속도 둔화되고 있는 데다 통합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RPC의 시설 노후화 문제가 지속된 점을 고려해 제도를 개편했다.

제도 개편안을 보면, 앞으로는 일반 RPC(미통합 농협 RPC)도 가공시설 현대화와 벼건조저장시설 지원 사업을 통해 시설 개보수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RPC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통합되지 못한 중·소 규모의 일반 RPC의 시설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군 내 통합 RPC 지원 기준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1개 시·군에 1개의 통합 RPC가 있는 경우, 잔여 RPC와 농협이 모두 통합되지 않으면 추가 시설 지원이 제한됐다.

하지만 내년년부터는 잔여 RPC와 농협의 75% 이상(개소 기준)이 통합에 참여할 경우, 1시·군 1통합 RPC와 동일한 수준의 시설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일부 RPC의 조기 규모화를 지원하고, 단계적으로 완전 통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일부터 30일까지 시·군 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RPC가 지역의 쌀 산업 인프라로 기능한다는 점을 고려해 사업 지침을 개편했다"며 "통합 RPC는 여전히 정책적 지향점이며 일반 RPC 대비 지원 비중을 높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 정책관은 "효과적 시설지원을 통해 모든 RPC들이 쌀 산업에 적절히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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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미통합 RPC도 지원 확대…쌀 유통시설 현대화 추진

기사등록 2026/04/01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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