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입 마약 51%가 '국제우편'… 전국 주요 물류 거점서 '2차 검사' 실시

기사등록 2026/04/01 09:59:04

최종수정 2026/04/01 11:16:23

우본·관세청, 1일부터 전국 5개 주요 우편집중국서 이중 검사 체계 시행

공항·항만 1차 통과해도 내륙 거점에서 재판독… 촘촘한 그물망식 단속 가동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검찰청에서 부산지검과 부산세관이 부산신항에 입항한 중남미발 화물선 A호(9만t급)에서 적발·압수한 코카인 600㎏을 공개하고 있다.  코카인 600㎏은 약 2000만 명(시가 약 3000억원)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으로, 이는 부산항 역대 최대 규모 마약류 적발 사례이자 지난 4월 강릉 옥계항에서 적발된 코카인 1700㎏에 이은 국내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코카인 적발 사례다. 2025.08.0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검찰청에서 부산지검과 부산세관이 부산신항에 입항한 중남미발 화물선 A호(9만t급)에서 적발·압수한 코카인 600㎏을 공개하고 있다.  코카인 600㎏은 약 2000만 명(시가 약 3000억원)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으로, 이는 부산항 역대 최대 규모 마약류 적발 사례이자 지난 4월 강릉 옥계항에서 적발된 코카인 1700㎏에 이은 국내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코카인 적발 사례다. 2025.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이달부터 국내로 반입되는 모든 국제우편물에 대해 추가적인 마약류 반입 검사가 시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관세청은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1일부터 내륙 물류거점 내 ‘마약 검사 2차 저지선’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약 검사 2차 저지선은 공항만 단계에서 1차 검사를 마친 국제우편물이 내륙 우편집중국에 도착하면 다시 한번 엑스레이 판독 및 개장 검사를 실시하는 이중 검사 체계다. 최근 5년간 국내 반입 마약류의 약 51%(461건)가 국제우편을 통해 유입되고 밀수 수법도 갈수록 지능화됨에 따라 공항만과 내륙을 연계해 보다 촘촘한 단속망을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우정사업본부와 관세청은 국제우편물 물류망을 재설계해 1일부터 모든 국제우편물이 전국 5개 주요 거점 우편집중국을 경유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마약 검사 2차 저지선을 시범 운영해 온 동서울을 포함해 부천, 안양, 부산 우편집중국과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대전 소재)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우편물에 대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국제우편 마약 검사 2차 저지선 개념도. (사진=우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우편 마약 검사 2차 저지선 개념도. (사진=우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양 기관은 지난 2025년 12월 말부터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실시한 시범사업을 통해 일평균 약 2400건의 우편물을 검사하며 현장 대응력을 점검했다. 특히 지난 2월10일 마약 검사 2차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검사에 필요한 인력을 증원하고 거점 우편집중국에 엑스레이 검색기와 컨베이어벨트 등 마약 단속에 필요한 시설을 구축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국제우편 물류망 재설계를 통한 마약 차단 체계 구축은 국민이 안심하고 우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관세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안전한 국제우편 물류 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올해 3월까지 1차 저지선인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만 70건, 16㎏의 마약을 적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여기에 내륙 2차 저지선까지 가동함으로써 한 치의 사각지대도 허용하지 않는 입체적 단속망을 완성하고, 엄정한 법집행을 통하여 마약류의 국내 유입을 철저히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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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유입 마약 51%가 '국제우편'… 전국 주요 물류 거점서 '2차 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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