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AI투자에 수천 명 감원 착수…최대 3만명 영향권?

기사등록 2026/04/01 11:13:37

일부 직원, 이날 오전부터 "마지막 근무" 통보

오라클 주가, 해고 소식 이후 약 6% 상승 마감

[AP=뉴시스] 오라클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면서 직원 수천 명을 감원한다고 3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2026.04.01.
[AP=뉴시스] 오라클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면서 직원 수천 명을 감원한다고 3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2026.04.0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직원 수천 명을 감원한다고 3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WSJ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오라클은 사업 부문 전반에 걸쳐 감원 작업에 착수했다. 일부 미국·인도 주재 직원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이날 오전 경영진으로부터 "오늘이 마지막 근무"라는 해고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고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소식통들은 지금까지 감원 규모가 수천 명에 달한다고 WSJ에 전했다. 오라클은 지난해 5월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약 16만2000명을 고용했다.

앞서 투자은행 TD Cowen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초 오라클이 AI 인프라 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 3만 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일부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오라클 주가는 AI 거품론,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막대한 부채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9월 고점 대비 약 50% 떨어졌다. 다만 감원 소식이 전해진 후 이날 오라클 주가는 전장 대비 약 6% 올라 6거래일 만의 상승 마감했다.

BBC에 따르면 오라클은 올해 인프라 확충에 최소 5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AI 인프라 수요를 충족하고자 500억 달러 부채 조달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이밖에 오픈AI,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5000억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도 참여하며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었다.

한편 오라클 외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고 AI 자동화 체제로 전환하는 추세다. 지난 1월 아마존은 약 6개월 만에 3만 명을 추가 해고한다고 밝혔고, 결제 서비스 업체 블록도 지난달 전체 인력의 약 절반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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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AI투자에 수천 명 감원 착수…최대 3만명 영향권?

기사등록 2026/04/01 11:13: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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