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먹으로 새긴 역사"…불교중앙박물관, 금석문 탁본 체험

기사등록 2026/04/01 10:05:02

2~5일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서울=뉴시스]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비 전경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6.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비 전경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6.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올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불교 금석문(金石文) 기록을 체험하는 장이 마련된다.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이 2026년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참여해, 금석문 탁본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새겨진 시간, 스며든 법(法)-불교 금석문 탁본 체험 교육'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전시장 B홀에서 열리는 이번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박물관은 2013년부터 추진해 온 '금석문 탁본 조사 사업' 성과를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금석문은 사찰 역사와 고승의 행적, 불사의 발원과 시주 등 공동체의 기억을 담은 1차 기록물로, 불교 문화유산의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특히 탁본은 금석문에 새겨진 문자뿐 아니라 서체와 조형 요소, 표면 상태까지 함께 옮겨 기록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문화유산 원형 보존에 중요하다.

이번 교육은 관람과 체험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관람객은 부스에서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 고창 선운사 백파율사비 등 대형 탁본과 사찰 동종 명문 탁본을 살펴볼 수 있다.

이어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관람객이 실제 탁본 인출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종이와 먹, 전통 도구를 활용한 인출 체험을 비롯해 엽서 스탬프 체험, 에코백 탁본 체험 등이 마련된다.

불교중앙박물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금석문 탁본이 단순 복제가 아닌 문화유산의 현 상태를 기록하고 전승하는 보존 행위임을 알리고, 전통문화에 대한 대중 인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추진되며, 복권위원회 복권기금 지원으로 운영된다.

체험은 무료로 진행되며, 박람회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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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먹으로 새긴 역사"…불교중앙박물관, 금석문 탁본 체험

기사등록 2026/04/01 10:05: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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