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상반기 집중 채용…세 자릿수 뽑아
현대차도 상반기 채용 중…채용 공고 확대
현대차그룹, 올해 1만명 수준 채용 계획
![[군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시티 투자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27.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7/NISI20260227_0021189598_web.jpg?rnd=20260227120437)
[군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시티 투자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도 올해 상반기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의지가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ICT ▲제조솔루션 ▲PBV ▲재경 ▲글로벌사업 등 총 34개 부문에서 상반기 집중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공고는 181개, 채용 인원은 세 자릿수로 2024년 이후 최대 규모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0일부터 2주간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전 부문이 참가하는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직결되는 신입 채용을 대폭 확대했다.
현대차 신입 채용 공고 수는 지난해 3월과 10월 각각 69개, 13개였으나 올해는 3월에만 82개로 지난해 상·하반기 공고 수를 합친 것과 같은 수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총 1만명 수준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7200명)보다 약 3000명 가량 확대된 규모다.
현대차·기아 외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수시 채용을 통해 인재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힘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채용 역시 해당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는 '기업이 사회를 번창시켜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이 재능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지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과거 "일자리 창출은 당연히 저희가 해야 할 의무"라며 "기업으로서 많이 사업을 번창시켜서 일자리를 만들고 그 일자리에서 청년들이 많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올해 채용 확대는 최근 이 대통령이 재계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주문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단군 이래 가장 잘살게 됐다는 선진 대한민국 청년들이 IMF 이후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수차례 언급한 바 있다.
지난달 4일에는 청와대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창원 SK수펙스 의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들을 초청해 '청년 일자리와 지방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를 개최하고, 일자리 창출을 당부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중동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대기업들이 채용 확대에 나선 것은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구상에 동참하려는 의지"라며 "정부 차원에서 최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요청이 잇따라 나오자 대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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