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정보 이용' 논란 확산 속 정면 돌파…실제 방산주 수익률은 하락세
![[워싱턴=AP/뉴시스]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19일(현지 시간) 미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3.19.](https://img1.newsis.com/2026/03/19/NISI20260319_0001116302_web.jpg?rnd=20260319214616)
[워싱턴=AP/뉴시스]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19일(현지 시간) 미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3.19.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미 국방부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자산 관리인이 이란과의 전쟁 직전 방산주에 대규모 투자를 시도했다는 언론 보도를 강력히 부인하며 기사 철회를 요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계획을 미리 알고 사익을 취하려 했다는 '내부자 거래' 의혹이 확산하자 국방부가 즉각적인 진화에 나선 것이다.
30일(현지시간) 아랍계 언론인 알자지라에 따르면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를 "완전한 허구이자 날조"라고 규정하고 즉각적인 기사 철회를 요구했다. 앞서 FT는 헤그세스 장관의 중개인이 전쟁 발발 몇 주 전 블랙록 측에 록히드마틴, 노스럽그루먼 등이 포함된 방산 펀드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문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파넬 대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헤그세스 장관이나 그 어떤 대리인도 블랙록에 관련 투자를 문의한 적이 없다"며 "이는 대중을 오도하기 위해 고안된 근거 없고 비도덕적인 중상모략"이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헤그세스 장관과 국방부는 최고 수준의 윤리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의혹은 최근 미국 금융 시장에서 트럼프 행정부 내부자들이 전쟁 정보를 이용해 '돈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가 깊어지는 가운데 불거졌다. FT는 해당 투자가 상품 미출시 등의 이유로 실제 실행되지는 않았다고 전했지만, 국방 수장의 이름이 거론된 것만으로도 도덕성 논란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흥미로운 점은 시장의 반응이다. 실제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iShares 방산 산업 액티브 ETF'는 약 13% 하락했다. 지난 1년간 25% 이상 급등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만약 헤그세스 장관 측이 실제 투자를 감행했더라도 전쟁 발발 한 달 만에 오히려 상당한 평가손실을 보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블랙록과 모건스탠리 등 관련 금융사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알자지라는 FT의 보도 내용을 독자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전쟁의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터져 나온 지도부의 '투자 스캔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전쟁 수행 명분에 또 다른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30일(현지시간) 아랍계 언론인 알자지라에 따르면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를 "완전한 허구이자 날조"라고 규정하고 즉각적인 기사 철회를 요구했다. 앞서 FT는 헤그세스 장관의 중개인이 전쟁 발발 몇 주 전 블랙록 측에 록히드마틴, 노스럽그루먼 등이 포함된 방산 펀드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문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파넬 대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헤그세스 장관이나 그 어떤 대리인도 블랙록에 관련 투자를 문의한 적이 없다"며 "이는 대중을 오도하기 위해 고안된 근거 없고 비도덕적인 중상모략"이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헤그세스 장관과 국방부는 최고 수준의 윤리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의혹은 최근 미국 금융 시장에서 트럼프 행정부 내부자들이 전쟁 정보를 이용해 '돈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가 깊어지는 가운데 불거졌다. FT는 해당 투자가 상품 미출시 등의 이유로 실제 실행되지는 않았다고 전했지만, 국방 수장의 이름이 거론된 것만으로도 도덕성 논란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흥미로운 점은 시장의 반응이다. 실제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iShares 방산 산업 액티브 ETF'는 약 13% 하락했다. 지난 1년간 25% 이상 급등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만약 헤그세스 장관 측이 실제 투자를 감행했더라도 전쟁 발발 한 달 만에 오히려 상당한 평가손실을 보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블랙록과 모건스탠리 등 관련 금융사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알자지라는 FT의 보도 내용을 독자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전쟁의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터져 나온 지도부의 '투자 스캔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전쟁 수행 명분에 또 다른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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