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 계속…12년 만의 정규시즌 제패→첫 통합 우승 조준[프로농구 LG 우승①]

기사등록 2026/04/03 21:00:41

3일 KT전 원정 승리로 우승 조기 확정

2013~2014시즌 이후 12년 만에 왕좌

외곽의 유기상, 골밑의 마레이 '선봉장'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아셈 마레이. (사진=KBL 제공) 2026.03.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아셈 마레이. (사진=KBL 제공) 2026.03.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이번 시즌 정규시즌을 제패하면서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LG는 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6승16패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직전 시즌 LG는 창단 28년 만에 처음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르며 구단의 새 역사를 썼다.

지난 2022년 조상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판을 짠 뒤 3년 만에 이룬 쾌거다.

개막 전 LG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한 명인 허훈을 품어 슈퍼팀을 구축한 부산 KCC와 함께 정규리그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지난여름 '에어컨리그' 동안 다른 팀들과 달리 선수단 변화가 적은 게 그 이유였다.

LG는 2001년생 동갑내기 가드 양준석과 유기상이 건재한 상황에서 리그 정상급 빅맨인 아셈 마레이와 재계약에 성공하며 전력 누수를 막았다.

여기에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없는 포워드 양홍석과 가드 윤원상이 군 복무 이후 복귀를 앞둬 큰 기대를 받았다.

"늘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강팀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시즌을 시작한 조 감독이 '세바라기(LG 농구 팬 애칭)'와의 약속을 지켰다.

올 시즌 LG는 4연승을 무려 다섯 차례 달리며 라운드 종료마다 선두를 질주했다.

특히 1위 탈환을 노렸던 정관장과 원주 DB에 나란히 4승 2패를 거두며 우위를 점한 게 주요했다.

개막에 앞서 우승 대항마로 지목됐던 KCC를 상대로는 5전 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원정 여파와 조별리그 탈락에도 LG는 정규리그에서만큼은 흔들리지 않았다.

매 시즌 뒷심 부족에 발목을 잡히던 모습도 완전히 사라졌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아셈 마레이와 유기상. (사진=KBL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아셈 마레이와 유기상. (사진=KBL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LG는 창단 이후 정규리그 2위만 7번 했지만, 올 시즌은 꾸준히 순위표 최상단을 지켰다.

외곽을 공략한 유기상이 3점슛 성공, 골밑을 지배한 마레이가 리바운드에서 프로농구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선봉에 섰다.

그 결과 LG는 2013~2014시즌 이후 12년 만에 구단 통산 2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LG는 오는 5일 오후 2시 KCC전, 8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친다.

다음 목표는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자 창단 첫 통합 우승이다.

정규리그 1위 LG는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며, 4위와 5위의 6강 PO 승자와 3전 2승제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6강 PO는 12일부터 22일까지, 4강 PO는 23일부터 5월4일까지, 챔피언결정전은 5월5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LG가 역사적인 첫 통합 우승으로 '1강 체제'를 선포할 수 있을지 농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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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 계속…12년 만의 정규시즌 제패→첫 통합 우승 조준[프로농구 LG 우승①]

기사등록 2026/04/03 21:00: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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