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46년만에 손본다…산단 유치업종 체계 전면개편

기사등록 2026/03/31 14:08:13

포지티브→네거티브 전환

비제조업 37개 업종 개방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31일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서부산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신평·장림) 조성 이후 약 46년만에 산업단지 유치 업종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2026.03.31.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31일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서부산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신평·장림) 조성 이후 약 46년만에 산업단지 유치 업종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2026.03.31.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서부산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신평·장림) 조성 이후 약 46년만에 산업단지(산단) 유치 업종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1일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유치 업종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산업단지는 제조업 중심의 제한된 업종만 허용하는 '포지티브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이 방식은 초기 산업단지 관리와 제조업 육성 측면에서는 효과가 있었지만 최근 연구개발(R&D), 디자인, 데이터, 서비스 산업이 융합되는 산업 구조 변화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는 앞으로 조성되는 산업단지에 대해 환경 유발 업종 등 일부 제한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을 도입한다.

이번 개편은 부산 최초 산업단지인 서부산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가 1980년 처음 계획된 이후 추진되는 제도 변화다.

구조 개편은 입주 기업 의견을 반영해 단계별·업종별·권역별 전략에 따라 추진된다. 시는 10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기반시설 용량과 환경 영향 등을 분석하는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면적 15만㎡ 미만 소규모 산업단지 9곳에 대해 지식산업과 정보통신산업 등 비제조업 37개 업종을 올해 상반기까지 전면 개방한다.

이어 명지·녹산 국가산업단지를 제외한 시내 28개 준공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기반시설과 환경 여건을 검토해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업종 개편을 확대한다.

조성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산업단지는 재생·고도화 사업과 연계해 산업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권역별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을 배치해 균형 있는 산업 발전을 유도한다.

가덕도신공항 배후권은 항공부품과 항공정비(MRO), 서부산권은 미래 모빌리티, 동부산권은 바이오·헬스케어·전력반도체 산업 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산업단지 기능과 유치 업종을 5년 주기로 재점검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박 시장은 "기업의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산업 활동의 유연성을 높여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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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46년만에 손본다…산단 유치업종 체계 전면개편

기사등록 2026/03/31 14:08: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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