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측근 시의원들 4~5명 공천 신청
지난 지선서 당협위원장 패싱으로 사퇴서 제출
당내 갈등 재연 우려, 반복된 가번·비례 형평성 지적도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의정부시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복당이 보류된 홍문종 전 국회의원 측근으로 분류되는 시의원들의 출마 움직임을 두고 여러 잡음이 나오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홍 전 의원의 선거 개입 논란으로 당시 당협위원장이 사퇴서를 제출하는 등 당내 갈등이 있었던 탓에 이번에도 내홍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정치 신인들이 불합리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3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홍문종 전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전·현직 시의원 4~5명이 의정부지역 가·나·다·라 4개 기초의원 선거구에 각각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상당수는 과거 지방선거에서 '가'번이나 비례대표로 두 차례 이상 공천을 받은 인물들이다.
지방선거에서 '가'번은 정당 내 최우선 순번으로 유권자의 선택률이 높아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비례대표 역시 1번에 배정되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자리로 꼽힌다.
이들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 아닌 홍 전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는데, 4년 전인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시 이형섭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의사와 달리 이들 중 일부가 홍 전 의원의 의도대로 공천됐다며 당내 내홍이 불거진 바 있다.
사실상 이 위원장이 '패싱'됐다는 비판이 일었고, 이 위원장은 결국 "당협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이 무시됐다"며 사퇴서를 제출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당시 이 같은 공천 개입 논란에 대해 뉴시스 취재진은 홍 전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으나, 그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아는 바가 없다"고 답변한 뒤 연락을 받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해당 시의원들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출마를 준비하자 지역에서는 홍 전 의원으로 시작되는 국민의힘 내홍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그 동안의 지방선거에서 동일 인물이 반복적으로 유리한 공천을 받는 것을 두고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최병선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가'번이나 비례대표를 여러 차례 받은 인물들에게 또다시 유리한 공천이 이뤄지면 당을 위해 헌신할 사람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정치 신인이 '나'번으로 출마하는 것은 사실상 불리한 구조인데, 같은 인물에게 반복적으로 '가'번이나 비례를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희경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은 "과거 당내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제기되는 우려에 대해서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충분히 감안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 지방선거에서 홍 전 의원의 선거 개입 논란으로 당시 당협위원장이 사퇴서를 제출하는 등 당내 갈등이 있었던 탓에 이번에도 내홍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정치 신인들이 불합리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3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홍문종 전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전·현직 시의원 4~5명이 의정부지역 가·나·다·라 4개 기초의원 선거구에 각각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상당수는 과거 지방선거에서 '가'번이나 비례대표로 두 차례 이상 공천을 받은 인물들이다.
지방선거에서 '가'번은 정당 내 최우선 순번으로 유권자의 선택률이 높아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비례대표 역시 1번에 배정되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자리로 꼽힌다.
이들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 아닌 홍 전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는데, 4년 전인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시 이형섭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의사와 달리 이들 중 일부가 홍 전 의원의 의도대로 공천됐다며 당내 내홍이 불거진 바 있다.
사실상 이 위원장이 '패싱'됐다는 비판이 일었고, 이 위원장은 결국 "당협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이 무시됐다"며 사퇴서를 제출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당시 이 같은 공천 개입 논란에 대해 뉴시스 취재진은 홍 전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으나, 그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아는 바가 없다"고 답변한 뒤 연락을 받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해당 시의원들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출마를 준비하자 지역에서는 홍 전 의원으로 시작되는 국민의힘 내홍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그 동안의 지방선거에서 동일 인물이 반복적으로 유리한 공천을 받는 것을 두고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최병선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가'번이나 비례대표를 여러 차례 받은 인물들에게 또다시 유리한 공천이 이뤄지면 당을 위해 헌신할 사람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정치 신인이 '나'번으로 출마하는 것은 사실상 불리한 구조인데, 같은 인물에게 반복적으로 '가'번이나 비례를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희경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은 "과거 당내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제기되는 우려에 대해서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충분히 감안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