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연주자로 구성된 전문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 무대에
배우 정영주·첼리스트 홍진호 협연…내달 11일 해오름극장

국립극장 '2026 함께, 봄' 포스터. (국립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국립극장이 다음 달 11일 해오름극장에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클래식 공연 '2026 함께, 봄'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전 단원이 시각장애 연주자로 구성된 전문 오케스트라인 한빛예술단이다. 2003년 창단된 한빛예술단은 단원 다수가 국내외 음악대학 및 전문 교육 과정을 거친 실력파 음악가들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비롯해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무도 잠들지 말라(Nessun dorma)' 등으로 이어진다.
이번 무대에는 배우 정영주, 첼리스트 홍진호가 협연자로 나선다.
정영주는 그간 발달장애 예술가 지원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며 장애 인식 개선과 화합의 가치를 강조해 왔다. 홍진호는 이번 무대에서 시각장애 연주자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홍진호는 자신의 앨범 '시티 멜로디(City Melody)' 수록곡인 '오래된 다리'를 연주하고, 정영주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대표곡 '싱크 오브 미(Think of Me)'와 팝 명곡 '더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The Greatest Love of All)'을 한빛예술단과 협연한다.
공연의 해설은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연구가 안인모가 맡았다.
한편, 2022년 첫선을 보인 '함께, 봄'은 국립극장 '동행,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고, 따뜻한 '봄'을 느끼며, 장벽 없이 '함께 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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